당신에게 꿈을...

이상한 운전 습관을 가진 통계학 교수가 있었다. 이 교수는 운전을 하다가 교차로를 지날때면 항상 과속을 해서 곧장 통과하고는 교차로를 지난 뒤에 다시 속도를 줄이는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교수는 일행 한 명을 태워주게 되었는데, 그 사람은 교수의 이런 운전 습관을 보고는 질겁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교수에게 왜 교차로에서 그렇게 과속을 하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교수가 대답하기를, "음.. 그러니까 통계적으로 봤을때, 교차로에서 사고가 날 확률이 더 높거든요. 그래서 교차로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 하려는 것이지요."


자주 여행을 다니는 한 남자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비행기에 폭탄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걱정이 떠나지를 않았다. 이 남자는 물론 비행기에 폭탄이 있을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걱정이 되었고, 그 확률을 더욱 낮추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앞으로 여행 가방에 폭탄을 넣어 다니기로 했다. 왜냐하면, 비행기에 폭탄이 두 개가 있을 확률은 훨씬 낮을 것이므로.


출처: http://al-zebra.net/blog/index.php?pl=483&ct1=7&ct2=4


1. 통계에 따르면 보통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들이 시속 150km로 달리는 자동차보다 더 많은 사고를 일으킨다고 한다. 그렇다면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보통 속도로 차를 몰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고가 그 속도에서 일어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2.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결핵 환자 중 많은 사람이 애리조나 주에서 죽는다고 한다. 이것은 애리조나 주의 기후가 결핵균이 번식하기에 좋기 떄문일까?

그것과는 정반대다. 애리조나 주의 기후는 결핵 환자가 요양하는 데 좋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요양을 위해 애리조나 주로 들어간다. 따라서 애리조나 주에서 죽는 결핵 환자가 많은 것은 당연하다.

3. 어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발이 큰 아이일수록 글자를 더 빨리 익힌다고 한다. 글자를 익히는 능력은 신발의 치수와 비례하는가?

그렇지 않다. 잘 살펴보면 이 조사 결과는 아이의 성장과 관계가 있다. 그것은 나이가 많은 아이일수록 발도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나이가 많은 아이가 글자를 더 잘 아는 것은 당연하다!

4. 자동차 사고는 대부분 운전자의 집 근처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그렇다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고속도로를 달릴 때가 더 안전하다는 이야기일까?

천만에! 운전자가 자기 집 근처에서 차를 모는 경우가 훠린 많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을 뿐이다.

5. 한 보고서에 따르면, 어떤 지역에서 우유를 많이 마시는 사람의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암 환자의 수도 많아졌다고 한다. 우유와 암 사이에 무슨 관계라도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두 가지 사실은 단지 그 지역의 노인 인구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암은 나이와 큰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암 환자가 늘어난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다.

6. 어느 도시에서는 맥주의 소비와 심장병 환자의 수가 함께 급격히 늘어났다. 그렇다면 맥주가 심장마비의 원인이 된 것일까?

그렇지 않다. 맥주 소비와 심장병 환자가 증가한 것은 단순히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심장병 환자의 증가는 그 밖에도 다른 수백 가지 현상과 연결지을 수 있다. 즉 커피나 껌 소비의 증가라든가 브리지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수, 텔레비전 시청 증가 등과 연결시킬 수도 있다.

7. 유럽의 어느 도시에서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자 황새 둥지의 수도 늘어났다. 그렇다면 황새가 갓난아이를 물어다준다는 전설이 사실일까?

사실은 가옥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황새들이 둥지를 틀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났을 뿐이다.

8.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유명한 수학자는 대부분 장남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장남이 동생들보다 수학적 두뇌가 뛰어날까?

그렇지 않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평균 자녀수가 줄어듦에 따라 장남의 수는 동생들 보다 훨씬 더 많아진다.


출처 : 이야기 파라독스(원제:Aha! Gotcha) by Martin Gardner, Chapter 4 통계의 파라독스
-from http://al-zebra.net/blog/index.php?pl=483&ct1=7&ct2=4 의 Noname님 리플



언론보도나 연구결과등에 사용되는 통계란 것이 얼마나 간단하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내용이죠.
이런 왜곡을 우린 알아볼 수 있을까요?

'지식 > 전공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쥬얼베이직으로 만든 간이메모장  (1) 2005.10.10
모든 진법 변환 계산기 완성~!  (7) 2005.10.06
재미있는 확률과 통계 이야기  (6) 2005.09.27
전공책의 두께  (8) 2005.09.06
1미터란 무엇인가?  (2) 2005.09.05
Axiom  (2) 2005.08.29

Comment +6

  • 통계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군요.
    딸랑 수치만 가져다가 글을쓰면 완전히 상반된 글을 쓸수가 있으니까요.

  • 약점이라기보다는...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죠.
    그걸 제멋대로 조작하거나, 왜곡하거나 하는..
    결국은 사람의 문제인거죠.

  • 보는 관점의 차이라고 할 수 있내요. 이리보면 저리되고.

  • 저경우는 대답에 써있는 말이 사실이라면,
    질문으로 하는 말은 명백한 왜곡이지.
    관점의 차이랑은 달라

  • '사실' 과 '진실' 의 차이가 아닐까요?

  • 5. 한 보고서에 따르면, 어떤 지역에서 우유를 많이 마시는 사람의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암 환자의 수도 많아졌다고 한다.
    ->사실. 그러나, 애시당초에 이 구문 자체도
    우유와 암환자사이에 관계를 형성하는 듯한 말을 사용해 정보를 왜곡하고 있음

    우유와 암 사이에 무슨 관계라도 있는 것일까?
    ->왜곡. 연구보도로 "우유를 많이 마시면 암에 걸릴 확률 증가"라고 발표한다면 확실한 왜곡이 되겠죠

    그렇지 않다. 두 가지 사실은 단지 그 지역의 노인 인구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암은 나이와 큰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암 환자가 늘어난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다.
    ->진실.

    결국, 사실로서 말한 내용도 그런 말이 나왔다는것 자체가 왜곡과 관계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