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꿈을...

취미 +428

방콕에서 학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 전 방콕 근교 태국의 옛 도성이었던 아유타야를 관광했다.


처음 포인트는 아유타야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방파인 왕궁. 여름 별장지인 별궁이라고 한다.







방파인 왕궁 관광을 마치고 근처 강가의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데,

레스토랑 입구에서는 커다란 불판에서 정말 커다란 새우를 굽고 있었다.

저건 꼭 먹어야지!

이런저런 음식들을 시키고, 1인당 한마리씩 시킨 대왕새우. 품종은 모르겠는데, 민물새우고, 한마리에 약 500g 되는 어마어마한 사이즈다.

보들보들 고소한게 정말 맛있었다.




아유타야에는 무려 1,000개가 넘는 사원이 있다고 한다.

눈에 보이는건 다 사원이라는 소리. 정말 어마어마하다.

서울에 교회는 몇개일까...



그 중에 볼만한 사원 3개를 구경하기로 한다.


먼저 간 곳은 왓 야이 차이몽콘. 상서로운 승리의 대사원 이라고 한다.


커다란 사원의 탑과 불상에 노란 옷을 입혀놓은 것이 독특하다

굉장한 수의 불상들.




두 번째로 찾은 사원은 왓 마하탓. 위대한 성물의 사원이다.



이 사원의 대표적인 상징물. 나무 뿌리에 감싸인 불상의 머리다. 얼마나 오랜 세월에 걸쳐서 이렇게 된 것일까


머리가 없는 불상들


하반신과 팔만 남은 불상들.

미얀마에서 아유타야에 쳐들어왔을 때, 황금을 갈취하기 위해 머리, 몸통 등 금이 씌워진 것들을 다 잘라가서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자기들도 불교국가인데, 돈 앞에서 종교따위 필요 없다는 건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은 사원은 왓 프라 씨 산펫.

옛날 아유타야 왕조의 왕궁 옆에 있는 사원으로, 당대 최대의 왕실사원이었다고 한다.

씨 산펫이 3개의 사탑 이라는 뜻이라는데, 이 커다란 사탑들이 원래는 황금으로 덮여있었다고 한다.


수백년 전 태국의 아유타야 왕조는 정말 융성한 문화를 자랑했었을 듯 하다.





아유타야에 온 이 날은 사진에 보는 것 처럼 하늘이 맑고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였다.

뜨겁고 습하고 햇볕까지 받으니...

방콕은 내내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하고 해서 습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다닐만 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사원 하나 돈다고 얼마 걸은 것도 아니고 그리 오랜시간을 있지도 않았지만

빨리 차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래도, 멋진 옛 사원들을 보며 동남아시아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들여다 본 듯한 기분이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시아 태국 | 방콕
도움말 Daum 지도

Comment +2

지난 7월 둘째주.

학회로 태국 방콕을 다녀왔다.


우기에 날씨도 덥고...

가기도 귀찮고........


비행시간은 5시간 반. 아이고야....


어쨌든 꾸역꾸역 준비해서 출발.

태국이 우기라고 출발하는날 한국에서도 비가온다.


비를 맞으며 캐리어를 끌고 공항으로...




태국 방콕 공항은...

와 무지하게 컸다.

인천공항보다 훨씬 크지 않나 싶은데....


한참을 걸어서 공항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학회장 겸 숙소인 Imperial Queen's Park 호텔로 향했다.


호텔은 아주 근사했다.

로비도 넓고 화려하고 건물도 멋지고...

근데, 체크인 수속이 뭐이리 오래걸리는지.

거진 30분을 기다려서 차례가 되어 체크인을 하는데

예약이 되어있는데도 체크인에 또 30분정도가 걸린 것 같다.


도대체 왜???


여하튼 겨우 들어간 호텔 방은 로비나 외관 만큼이나 근사했다.

밤에 도착해 바로 씻고 자고 일어나 창문 커튼을 열어보니, 멋진 방콕 전경이 펼쳐진다.


아침 부페도 아주 훌륭했다.

지금까지 가 본 호텔 아침식사중에 최고급.

특히 국수가 끝내줬다.




학회에 참석해 다른사람들 발표도 듣고 전시업체들도 구경하고...

하루가 지나고

학회 둘째날 오후는 통으로 방콕 관광이 잡혀있다.


학회 참석 인원들 수백명이 13대가량의 버스에 탑승해 관광 시작.

여행사 땡잡았네~


방콕 시내를 가로질러 첫 포인트로 이동. 1,20km정도 되는 것 같은데....

2시간이 걸렸다.

어마어마한 교통체증. 서울과는 비교가 안된다.


방콕 투어의 첫 일정은 보트트립. 방콕 시내를 관통하는 커다란 짜오프라야강의 시커먼 꾸정물 위를 보트 타고 누빈다.

튀는 물방울이 더러워서 막 짜증난다.



보트트립 중간에는 물고기에게 빵주는 타임이...

엄청 큰 넘들이 물 밖으로 밀려 튀어나올 정도로 바글댄다.


저 뒤로 보이는게 왕궁이라는데, 아쉽게도 방콕 투어 일정에 왕궁 관람이 없다.

주요 관광 포인트 중에 하나인데.



보트에서 내려 방문한 곳은 왓 아룬. 새벽의 사원이다. 높다란 탑이 인상적이다.

포토존에서 사진촬영중인 백인 아가씨들. 주변 남자들의 시선이.....

황금 불상과 왓아룬의 탑

왓 아룬 탑을 오르고 있는 사람들.

올라가는 길이 굉장히 가파르고, 날은 후덥지근. 난 안올라갔다.

탑의 장식이 굉장히 화려하다

탑에 장식되어 있는 삼두 코끼리

다음 방문한 곳은 마사지사들의 교육장이라고도 하는 왓 포 (왓이 사원이라는 뜻).

거대한 와불이 인상적이다.


왓 포 내부를 돌고 있는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다행히 여기가 마지막 관광지라, 바로 버스에 탑승했는데....

시간이 5시쯤? 호텔로 갈 줄 알았더니 쇼핑하러 간단다.

아....단체관광의 꽃은 쇼핑이지 그래...


한시간을 넘게 호텔과는 완전 다른 방향으로 달려서 도착한 곳은..

쥬얼리 샵. 허허...

저게 진짜 보석인지 뭔지 어찌 알고 사지. 진짜래도 안사겠지만....

근데 중국에서 오신 분은 다이아몬드 목걸이도 사더라.


무려 샵에서 한시간을 넘게 시간을 때우고 나서야 출발~


호텔에 돌아오니 9시가 넘었다.

저녁도 안먹이고....ㅜ_ㅜ


호텔 근처 해물레스토랑에서 똠양꿍과 볶음밥, 새우요리 등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하루 끝~



오늘은 학회에서 발표하는 날.

컨퍼런스룸이 부족했는지 내 발표장은 호텔 꼭대기 스카이라운지의 일식 레스토랑을 개조한 곳이었다.

꼭대기에서 보는 또다른 방콕의 전경.



오늘 저녁은 태국 최대의 쇼라는 시암 니라밋 쇼와 함께 하는 학회 만찬이 준비되어 있다.

발표를 마치고,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다시 학회 인원들이 버스를 타고 출발~


시암 니라밋 쇼 공연장 입구에서 사람들을 반겨주는 코끼리



공연장 옆으로는 태국 전통 가옥과 생활형태를 재현해 놓은 민속관 같은 것이 있었다.







그리고 공연장 앞 광장에서는 악기연주회와 마술쇼도 펼쳐지고..










해가 지고 본공연 시작 전 사전 공연으로 흥을 돋군다.




시암 니라밋 쇼 본 공연장은,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

카메라 사용 금지라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무대도 객석도 정말 크다.


무대장치도 멋지고 스케일도 화려한데다가,

한글 자막도 나온다!

근데 한글 자막이 너무 허접해서, 한글을 못알아먹고 영어자막보고 이해하는 사태가......


그런데 공연 자체는 별로 재미가 없었다.

태국의 왕조들을 표현하는 무대인데, 잘 알지도 못하고...

코끼리는 그냥 무대를 한번 걸어 지나가서 사라질 뿐이고....



이렇게 방콕의 일정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간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시아 태국 | 방콕
도움말 Daum 지도

NO COMMENT


2013/06/10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1) -코델리아 리조트


2013/06/11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2) -아쿠아플라넷과 섭지코지


2013/06/25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3) -올레길 1코스


2013/06/25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4) -성산일출봉


2013/06/26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5) -올레길 2코스




공항으로 가던 길.

시간이 애매하게 좀 남아서 어쩔까 하는데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저긴 뭐하는데지 하고 무작정 찾아가 봤다.

주차장 위에 깔려있는 태양광패널


이쁘게 뽑아놓은 건물 디자인. 거문오름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원형으로 된 영사관에 벽면 가득 펼쳐지는 제주도 탄생의 역사. 멋지다

제주도 지층 단면도


증강현실을 이용한 전시기구. 아래 카드에는 제주도에 서식하는 동물들이 있어서, 카메라에 대면 증강현실로 동물들이 화면에 나타난다.

이런 증강현실이라던가, 사람이 인지되면 켜지고 돌아가는 모니터, 사운드 등...

다양한 신기술들을 접목시켜 에너지 절약과 흥미를 모두 잡고 있었다.


제주도 동물들의 박제


중간부에는 전시관이 동굴처럼 만들어져 만장굴 등의 동굴을 모의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천장엔 박쥐 모형도 있고..




제주도 동굴에 사는 생물들


제주도 동굴 구조


제주도의 바다


성산일출봉까지.



제주도의 주요 모습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제주도의 탄생 역사나

자연에 대한 교육 차원에서도 방문하면 괜찮을 것 같다.


4D영상관도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여긴 보지 못한게 아쉽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를 방문한다면, 거문오름을 사전예약해서 거문오름과 함께 즐기면 좋을 듯 하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도움말 Daum 지도

NO COMMENT





2013/06/25 - [지식/리뷰] - Trip Journal 보는 법




올레길 2코스는 1코스의 종착지점인 광치기해변에서 출발해 은평포구에서 끝나는 코스다.


광치기해변에서 출발해 양어장 주변을 한바퀴 돌며 가볍게 걸어나가다보면 중간 즈음에 마을을 거치게 되고

이곳에서 중간포인트인 흥마트를 지난다. 이 포인트에서 식사, 식수구입등을 준비하지 않으면

이후에는 코스 거의 마지막까지 상점 하나 만날 수가 없으므로 여기서 꼭 준비를 마치고 길을 이어가야 한다.

흥마트를 지나 작은 마을을 넘어가면 대수산봉을 마주치게 된다.

대수산봉은 상당히 가파르고 숲이 우거져있으며 길이 험해 쉽지 않다.

오르다가 뱀도 두마리 마주쳤는데, 뱀에도 주의해야 한다.


대수산봉을 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주위로 밭이 펼쳐져있는 별다른 볼 것 없는 길만 계속 이어진다.

지리하게 걷고 걷다보면 혼인지를 지나 코스의 끝에 접어든다.


대수산봉을 제외하면 별다른 어려울 것도, 별다른 특별한 것도 없는, 그다지 추천할 맘은 들지 않는 코스다.




2013/06/26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6)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 대수산봉 (큰물뫼)
도움말 Daum 지도

NO COMMENT


2013/06/10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1) -코델리아 리조트


2013/06/11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2) -아쿠아플라넷과 섭지코지


2013/06/25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3) -올레길 1코스




흐린 날씨 비가 오락가락하는 아침.

제주도를 몇번 왔지만 보기만 했지 오르지는 못했던 성산일출봉을 찾았다.


누가 1,20분 가볍게 올라가면 성산일출봉 금방이랬었는데...

누구야!!!

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이거 겁나 힘드네.....

성산일출봉 초입


성산일출봉 꼭대기에서 본 광경.

넓고 평평한 성산일출봉이 아름답다.



정상에 왔으니 인증샷


성산일출봉 꼭대기에서 바라본 광경.

저 멀리 보이는 산이 한라산인가?



성산일출봉 중턱에 솟아있는 바위


저 멀리 우도가 보인다.

저게 어떻게 봐야 소가 누워있는 모습인지는 도저히 모르겠다.






2013/06/26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5) -올레길 2코스


2013/06/26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6)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 성산일출봉
도움말 Daum 지도

NO COMMENT






2013/06/25 - [지식/리뷰] - Trip Journal 보는 법




올레길 1코스의 초입. 뭔지 모를 꽃밭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두산봉 위에서.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저기까지 가야되는데..어느세월에 가지

길을 가는데 뭔가 검은 줄같은게 바닥에...뭔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엄청난 수의 개미떼가....

딱히 뭘 물고 있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딜 저렇게 줄지어 가는건지.....

알오름에서 본 성산일출봉. 아까보단 좀 가까워졌나?

저 가운데 난 길을 지나가야 되는데...

되는데....

길을 말들이 점령하고 있다. 한가롭게 누워있는놈부터, 나를 경계하며 빤히 쳐다보는 놈까지...


어쩌지 어쩌지 고민 고민 하다가...

설마 해치기야 하겠어 하고...

조용히 지나가는데, 쳐다보기만 할 뿐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치만 역시 무서워서, 가까이에선 뭐 사진을 찍거나 어쩌거나 할 마음은 도무지....

초반부터 두산봉과 알오름 두개의 험난한 코스를 지나니 도로변으로 나온다

마을가를 지나다보니 바다에서 이어져 들어온 염호에 백로들이 노닐고 있다.

호숫가 옆에 지어진 정자에 드러누워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길을 간다. 역시 성산일출봉은 아직도 저 멀리...

길을 가다가, 저 멀리 해안가에 뭔가 신기하게 생긴...돌인지 뭔지 싶은게 있어서 카메라 망원으로 당겨보니, 무슨 드래곤같은 모습을 한

흑로 한마리가...

바다가마우지라고 한다.

한참이 지나도 저자세 저대로 당당하게 날개를 편 채 움직이지 않았다.

한참을 걸어 성산항을 지나 드디어 성산일출봉이 저 앞에...

성산일출봉을 지나 마지막 종착지를 향해 간다.

올레길 1코스의 종착점 광치기해변에서 바라다본 성산일출봉.




올레길 1코스의 총평


1. 처음 시작은 시흥초등학교 앞에서 한다.

이 때, 올레길 패스포트 구입 등을 위해 올레길 안내소를 찾았는데 주변에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

찾다 못해 올레길 안내 전화로 전화해서 물어보니, 코스 안쪽으로 10분정도 들어가면 있다고...

괜히 밖에서 헤매지 말자.


1. 시작하면 바로 봉과 오름을 하나씩 거치게 된다.

그리 높진 않아도 나름 힘이 드는데, 이 두곳이 올레길 1코스의 가장 멋진 곳이다.

올라가면 전망도 좋고 기분도 상쾌하다.


1. 봉과 오름을 지나 내려오면 종달리에서 식사를 하고 쉴만한 곳이 나온다.


1. 여기를 지나면 해안도로에 접어드는데, 여기서부터는 정말 지루하다.

걷고 걸어도 비슷비슷한 해안도로의 풍경. 그냥 하염없이 걸을 뿐.


1. 해안도로를 걷고 또 걷고 걷다 보면 성산항-성산일출봉-광치기해변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코스에 들어선다.


1. 성산일출봉에 들어서면서 올레길 표지들이 급격히 사라져서 길을 잃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1. 광치기해변에 도착하면 올레길 1코스 끝!



1. 올레길을 1코스부터 완주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한 올레길 1코스를 돌았다.

몇개의 올레길을 꼽아서 걷고자 한다면, 1코스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아니면 굳이 완주를 목표로 하는 분이 아니라면 시작지점-두산봉-알오름-종달리-해안도로초입 정도까지 걸어보는 것은 좋을 듯.






2013/06/25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4) -성산일출봉


2013/06/26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5) -올레길 2코스


2013/06/26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6)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 성산일출봉
도움말 Daum 지도

NO COMMENT


2013/06/10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1) -코델리아 리조트




숙소를 성산쪽에 잡은 이유.


이번 제주도에서 해보고 싶은 일


1. 아쿠아플라넷 관람

2. 성산일출봉 오르기

3. 올레길 처음부터 돌아보기 (1,2코스)

4. 우도 천천히 돌아보기


모두 성산쪽에 집중되어 있는 것들이었다.




학회를 마치고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 아쿠아플라넷 관람을 했다.

입구에는 거대한 만타가오리와 물고기들이 반겨준다


장소에 맞춘 센스있는 광고판. 재밌다 ㅎ


아 징그러....파충류와 다리 많이 달린것들 싫은데...

그래도 있는건 찍어본다


그래도 털이 보송보송 나서 덜 무서워보이는 타란튤라


나뭇잎거북


훌라후프를 가지고 노는 물범


이구아나


펭귄


바다생물들의 내부를 살펴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전시품


이것도 재밌는 광고판


아름다운 색을 가진 새우


긴바늘성게인가? 찔리면 정말 아플 듯


아쿠아플라넷의 자랑 초대형 수족관.

그러나 정작 마스코트로 광고해대는 고래상어가 없어서 아쉽다


전시관을 돌다가 공연 시간이 되었다는 알림에 전시관을 빠져나와 공연장으로....

시작은 러시아 싱크로나이즈 공연이었다





이어서 까만 물개가 나와서 박수도 치고 링도 받고 하고..


엄청난 덩치의 바다코끼리


나름의 섹시한 포즈?


그리고....애인 소개해준다는 말에 손 번쩍 들고 나섰던 이 청년은....

바다코끼리와 소개팅을 하며 침세례를 받고


키스까지....ㅜ_ㅜ

안타깝다.


이 장면이 끝나고 직원들이 무대 바깥으로 데려가던데..뭐 좋은거라도 줬을라나


마지막은 돌고래 쇼


역시 엄청난 돌고래의 점프력!


다시 전시관으로 돌아가니 물범의 식사시간이....


펠리컨 두마리가 펭귄과 함께 있다


우파루파! 신기하게 생겼다


해마...어릴때 인어공주 보고 사람보다 큰 줄 알았었는데....




긴 꼬리를 자랑하는 가오리


초대형 수족관에서는 인어와 해녀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중



이넘은 무슨 상어지. 고래상어 빠진 수족관에 이넘이 왕 행세를 하고 있다

색색이 변하는 조명에 따라 아름다운 빛을 뽐내는 해파리..

그리고 신기한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보는 꼬마아이



아쿠아플라넷은 나름 만족스러웠다.

국내에서는 63빌딩과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가 봤는데,

확실히 그 곳들 보다는 스케일이 크다. 공연도 있어서 더 좋고.

하지만 아쿠아리움과 비교해서 엄청 더 크고 좋고 딱히 그렇게는 못느끼겠다.

미국 샌디에고의 시월드와는...뭐 거기는 규모나 시설이나..이런 곳과 비교될만한 레벨이 아니니.




아쿠아플라넷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데 바로 옆이 섭지코지...

섭지코지에 들려 봤다






그리고 섭지코지의 노을 Timelapse movie.





예전의 섭지코지는 정말 아름답고 멋졌을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주위로 별장, 콘도 같은 것들이 들어서서 시야가 가려지고, 지금도 사진이나 동영상에 보이듯이 거대한 타워크레인들이 열심히 공사를 하고 있다.

이런 곳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고 가꾸어주면 좋을텐데,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2013/06/25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3) -올레길 1코스


2013/06/25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4) -성산일출봉


2013/06/26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5) -올레길 2코스


2013/06/26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6)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 한화아쿠아플라넷 제주
도움말 Daum 지도

Comment +2

  • 시월드에는 저만한 수족관은 없죠.
    대신 섀무~가 있을뿐.
    전 고래 상어 있을때 갔는데 새끼들이더라구요.
    고래상어 빼면 입장료가 쌘편이에요

    • 네 저런 수족관은 없죠. ㅎ
      하지만 전시 생물들도 다양하고 보고 즐길거리도 훨씬 많고
      역시 압권은 범고래죠.

      뭐 시설 규모 자체가 시월드는 테마파크만하니 비교불가지만요


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5월 29일. 제주도로 떠난다.

이번 제주도는 2개의 학회와 잠시의 휴식을 겸한 6박 7일 일주일간의 방문.




숙소는 성산일출봉이 바라다보이는 코델리아리조트.

그 전에는 학회때문에 제주시내에 머물거나, 주요관광지가 모여있는 서귀포, 중문쪽으로 내려갔었는데

이번에는 성산쪽에 자리를 잡아봤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깨끗한 외관에 3채의 건물로 넓직한 부지에 자리잡은 코델리아 리조트.

편의점도 리조트 내에 있어 편리하고, 차를 끌고 나가면 2,3분 거리에 홍마트, 하나로마트 등이 있어 장보기에도 좋다.

또 길건너 조금 들어가면 작은 마을 상가거리도 있어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어 주변 지리 요건은 괜찮은 편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우측에 작은 주방이 있다. 2구짜리 전기레인지는 화력이 굉장히 약한 편.

싱크대 아래에는 냄비 프라이팬 컵 소주잔 숟가락 젓가락 등이 잘 구비되어 있다.


옆에는 냉장고, 전자렌지, 밥솥, 커피포트와 옷걸이, 빨래건조대, 테이블 등도 구비되어 있어 음식을 해 먹고 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화장실은 깔끔한 편



그리고 방 안. 깔끔한 침대와 화장대, 베란다. 침대 옆에는 전화기와..무려 무선공유기까지 설치되어 있다.

방마다 설치되어 있는 것인지, 덕분에 인터넷 접속은 매우 편리하다. 그러나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 이 동네 인터넷 회선의 한계인지...



에어컨과 큼직한 TV까지 잘 갖추어져 있다.



창 밖으로는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여 풍광이 좋다.



이 방에서 5박을 하며 느낀 점은..


장점


첫째. 친절한 서비스

카운터에 계시는 직원분이 두 분인 듯 한데, 굉장히 친절하시고 요구사항에 잘 응해 주신다.

외국인과 대화하는 모습도 봤는데, 영어도 상당히 능숙하시고...

로비도 넓고 깔끔하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좋다.


둘째. 건물 로비의 시설

내가 묵은 방은 별관인데, 별관 로비에는 몇대의 공용 컴퓨터와, 읽을 수 있는 책들, 음료자판기 등이 비치되어 있다.

비록 이용은 하지 않았지만 필요에 따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셋째. 편리한 주차공간

리조트로 접근하는 길도 넓고,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힘들게 사이를 비집고 주차하고 하는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차를 댈 수 있다.


넷째. 그 외 방에 대한 평가는 위에 작성한 대로..





단점


첫째. 방에 수납공간이 전무하다.

그저 1박을 하고 나가는 경우라면 그다지 필요 없겠지만

장기숙박의 경우 속옷을 넣고 하는 등 이런저런 수납공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침대 옆의 테이블에도 서랍 하나 없고

화장대에도 서랍 하나 달려있지 않다.

화장실에도 면도기, 칫솔 등을 올려둘 공간조차 마땅치 않다.

인테리어는 깔끔한데 이런 부분은 신경을 못 쓴 것인지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인지...

덕분에 짐을 캐리어에 넣은 채로 꺼내쓰느라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둘째. 청소에 대한 의구심

처음 방에 들어갔을 때, 방이 더럽다거나 한 것은 느끼진 못했다.

체크인 할 때, 장기숙박의 경우 도난 등의 문제로 청소는 요구할 때만 해 주니 필요하면 카운터에 얘기해달라고 했었다.

수건의 경우는 나갔다 오면 방문 외부 손잡이에 걸려있어서 가지고 들어가 쓰고,

다 쓴 수건이나 쓰레기 등은 방 밖에 내놓으면 치워가는 방식인데,

방 청소 한다고 들어오는 것을 신경써서 귀중품을 치운다거나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없어 이 방식 자체는 괜찮았다.

그런데, 며칠 쉬다가 침대 시트가 더러워져 교환을 요구했는데, 침대 시트는 교환이 안된다고 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장기숙박이라 할 지라도 할인을 받는 것도 아니고, 청소의 번거로움이 줄어드니 더 편한 손님일 것이다.

서비스는 요구에 따라 손님이 바뀔 때 하는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해야 할 것인데

침대 시트가 더러워져도 교환을 해줄 수 없다는 것은

방 청소를 어느 수준으로 하는 지 간접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문제인 듯 하다.




여하튼, 그런 소소한 문제들을 제외하면 상당히 편안하게 며칠간 잘 쉴 수 있는 좋은 숙소였다.



본격적인 내용은 2부부터...






2013/06/11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2) -아쿠아플라넷과 섭지코지


2013/06/25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3) -올레길 1코스


2013/06/25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4) -성산일출봉


2013/06/26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5) -올레길 2코스


2013/06/26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6)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 코델리아리조트
도움말 Daum 지도

NO COMMENT


여행의 계획


몹시도 추웠던 12월 말의 어느날.

세명의 남자가 모였다.


오랫만에 만나 회포도 풀고...

우리 여행가자! 스키타러 가자!!

라고 굳게 결의를 하고 헤어졌는데,


서른을 넘어 한창 바쁜 인간들이 그리 쉽게 만남이 이루어지나..

2월 중순에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스키장은 포기하고 여행을 가기로 결정.


3월 1,2,3 황금연휴에 떠나자!!


비행기표가 있을리가. ㅡㅡ;



그렇게 미뤄지고 미뤄진 여행 계획은 결국 3월 중순 제주도로 결정이 되었다.





여행의 시작



그리고 드디어 여행의 날이 밝아왔다.


나와 친구 하나는 김포공항에서 만나 제주도로,

다른 하나는 김해공항에서 제주도로.


점심때 제주도에 도착한 우리가 제일 먼저 할 일은?


밥먹자!!




친구의 형님께서 알려주신 맛집. 화연이네식당으로 고고씽~~~


고등어구이와 전복뚝배기를 시켜먹었다.


뭐 평범한 고등어구이.....

가 아니네!

고등어 구이는 크기도 큼직하고 맛도 정말 좋았다.

전복뚝배기는...

맛있긴 했는데 와 진짜 맛있다 정도는 아니고...


화연이네식당 앞 바닷가에서 잠시 바람을 쐬고,

낚시를 하러 차귀도로 향했다.


배낚시를 해보고 싶다는 친구들의 얘기에 소셜커머스에서 인당 만원짜리 배낚시를 구입해 놓은 것.


배 시간이 넉넉히 남아 이동 도중 표지판을 보고 협재해변으로 향했다.






아...역시 바다는 좋구나..


잠시 백사장을 거닐다가 이제 낚시를 하러 차귀도로.







오징어 한마리 뜯어먹고

미리 사간 멀미약 한병씩 원샷하고

낚시배를 탔다.


오랫만에 해보는 배낚시. 다 낚아 주겠어!!

10명 좀 넘는 사람이 배에 탑승해서 낚시를 했는데

내가 첫 개시를 했다.


근데...응??

손가락 두개정도만한 쬐만한 녀석이 하나 걸려올라왔네.


에이 이게 뭐야...


놔줄려는데, 선장님 달려오더니 원래 이런거 잡는거라고

큰거 잡을려면 비싼 돈 내고 하는거라고 그냥 낚시 체험하는 거란다.


역시 싼게 비지떡이었어...


1시간 반 정도 낚시를 하는 동안


친구들은 쬐만한거 1마리, 2마리 낚고..

나는 쬐만한거 3마리 낚고...


추위에 지쳐갈 즈음 뭔가 묵직한게 느껴진다.


낚시줄이 어디 걸린건가 하면서 열심히 끌어올려보니 와우!!

큼직한 쥐치 한마리가 걸려 올라왔다.


오예~~~



잡은 고기들로 뜬 회를 몇점 집어먹으니 낚시 끝~





친구 회사에서 계약되어있는 한국콘도로 입성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넓직한 방..이정도면 과분하지.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위해 콜택시를 불렀다.


기사님~ 근처에 흑돼지 맛있는 곳으로 가주세요~~~







기사님이 소개해 주신 곳은 천제연 토속음식점.



흑돼지와 갈치회 코스를 먹었는데, 본 적 없던 엄청난 두께의 흑돼지는 정말 맛있었다.

갈치회는 그럭저럭...


식사를 마치고 나니 사장님께서 숙소까지 데려다 주셨다.


연락하면 픽업서비스 다 해준다고 하심.


근데, 사장님이 말씀이 너~~~~무 많으셔

고기 먹는 동안에도 옆에서 계속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더니,

돌아오는데 이런저런 얘기 해주시느라

숙소에 도착해서도 10분 넘게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사장님과 대화를 해야 했다. ㅋ





여행 경로 스케치.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어요~




비내리는 제주도, 둘째날



출발 전부터 비소식이 전해져 우울하던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콘도 창밖 날씨는 역시나 꾸리꾸리 하다.


오늘 목표지는 우도.


우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기 위해 성산항으로 향한다.






우도 가는 배는 30분, 1시간 간격으로 있다고 했었는데,

실제 물어보니 그냥 수시로 간다고 한다.


여객터미널에 도착해 티켓팅을 하는 동안 배가 한대 나갔는데, 뒤이어 들어온 배를 타니 15분만에 바로 출항해서 우도로 고고~


성산항에서 우도까지는 배로 10분여..바로 코앞이라 금방 들어간다.



어떻게 이동할까 고민을 했다.


차를 안가지고 들어왔으니 방법은 3가지.


1. 걷자.

우도 해안을 도는 길도 올레길인데, 올레길 한번 걷자


2. 관광버스.

우도 주요 지역을 도는 순환 관광버스.

5천원을 내고 티켓을 구입하면 하루종일 자유롭게 타고 내리고 가능하다고...


3. 스쿠터와 ATV.

우도 천진항 선착장 앞에는 스쿠터와 ATV를 대여해주는 업체가 몇군데 판을 벌이고 있다.

한시간에 스쿠터 만원, ATV 2만원을 받는다. 여행책자에 나온 것 보다는 저렴한 편인데,

요즘 경쟁업체가 많아져서 출혈가격경쟁 중이라고...



잠시 고민끝에, 나 ATV 타보고싶다!! 라고 외치고 스쿠터와 ATV를 빌리기로 결정.

2시간 사용으로 스쿠터 2대, ATV 1대를 빌리고, 추가 시간을 좀 더 받았다.


처음 타보는 ATV. 부릉부릉~~~

잼있당!

사진에 타고있는건 나 아님.




자, 우도 왔으니 이제 밥먹자!



우도에서 제일 유명한 우도해광식당으로 달려~ 빠라바라바라밤~~~

우도 반바퀴를 돌아 우도해광식당에 도착.

전복보말칼국수를 시켰다.


국물이 고소한게 제법 맛있었는데...

꼭 반드시 먹어봐야 할 엄청 맛있는..뭐 그런건 모르겠더라.

보말..쪼그만 소라같은것도 그냥 뭐 그럭저럭...




여하튼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이제 우도 관광 시작~


뒤로 살짝 돌아가서 우도 옆에 붙은 섬 비양도로 간다.







낮게 깔린 구름이 오히려 운치있고 좋았는데..

우도에 깔려있는 돌담길도 보고...




우도를 돌아 도착한 곳은 우도8경중 하나라는 서빈백사.

천연기념물 438호로, 백사장이 모래가 아니라 산호조각들이라고 한다.

사각사각 밟히는 느낌이 좋아서 신발을 벗고 걸어보았다.







ATV와 스쿠터를 바꿔타며 우도를 한바퀴 돌아보니 어느새 반납시간.

우도 천진항에 차량을 반납하고, 우도를 좀 걸어보기로 했다.


추적추적 오락가락하는 빗속에 우비를 걸치고 걷는다.


멀리 보이는 제주도 성산일출봉



마을길을 걷는데 왠 개시키가 이리 짖어대나 하고 보니...


나 그냥 개 아냐~

꽃개야~~~~

돌탑이 잔뜩 쌓여있는 길도 걸어보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저 멀리 보이는 우도봉.




저길 올라가야되나 말아야되나...

진짜 한 20분 넘게 고민했다.


너무 높고 힘들어 보인다.



결국 한녀석은 포기. 주차장의 휴게소에서 대기하고


둘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우도봉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우도봉에서 체력을 모두 소진해버린 저질체력 3총사.

우도8경이고 뭐고 더는 못걷겠다. 이제 그만 돌아가자.


천진항에 돌아오니 비가 엄청나게 쏟아진다.


다음 일정은 성산일출봉이었는데, 쏟아지는 비에,

성산일출봉을 온통 뒤덮고 있는 먹구름에 포기.


느지막하게 식사나 하자고 돔베고기 전문점 옛날 옛적을 찾았다.




돔베고기는 보쌈같은 고기였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묵은지, 다시마, 야채등에 젓갈이나 쌈장을 곁들여 먹는데, 맛이 일품~

세트요리로 같이 나온 갈치구이도 맛났다. 성산쪽으로 가면 한번 들려볼 만 하다.





배도 채웠고, 비도 쏟아지고, 면세점에 쇼핑이나 하자고 이동중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을 발견하고 잠시 빠진다.





한평생 제주도를 뷰파인더에 담아왔다는 김영갑선생님의 작품들.

아름다운 제주도의 모습을 처마를 때리는 빗소리와 함께 감상하고...



중문컨벤션센터 면세점에서 아이쇼핑.


숙소에 들려 쉬다가 늦은 저녁식사를 하러 나왔다.


다시 콜택시를 불러 회 먹을 만한 곳에 데려다달라고 했더니

일광횟집 이란 곳에 내려주었다.





회가....

기본 13만원인가부터 시작....


와...비싸다....ㅡㅡ;


회는 포기하고 갈치조림과 전복죽 하나를 시켜서 소주한잔 기울이고 나왔다.


갈치나 전복죽이나 나쁘진 않았는데...

회가 너무 비싸...ㅜ_ㅜ



그렇게 둘째날도 끝~









폭풍 관광의 3일째


오늘은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날.


제주도 처음 와 본 친구를 위해, 주요관광지 폭풍 스킵 일정으로 출발!



첫 목적지는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천제연 폭포.

어제의 우울한 날씨를 날려줄 유일한 제주도 여행의 목적지가 바로 이 천제연 폭포였다.

바로, 비가 와야만 생기는 폭포가 이 천제연 폭포인 것.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천제연 제2폭포



선임교 위에서 바라보니 천제연 제1폭포와 제2폭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나무가 폭포를 가리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리고, 이것이 바로 천제연 제1폭포!




이건 작년에 찾아갔던 천제연 제1폭포.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폭포가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다.



폭포 관광을 마치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삼보식당을 찾았다.




인터넷 블로그엔 맛집이라며 평이 자자했다.

허름하니 오래 돼 보이는 식당 모습이 낚시는 아닐 것 같았다.


블로그에서 사진으로 보던 그 허름한 식당을 보고..

이거 차를 어디다 대나 하는데, 5미터쯤 지나가니 삼보식당 전용 주차장이라며 커다란 주차장이 나온다???

식당 외관과는 어울리지 않는 대형 주차장.

뭔가 핀트가 어긋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식당에 들어가 제주도 명물 성게미역국과 옥돔구이를 주문했다.

성게미역국이 나와 한술 떴는데 비린내가 코와 입을 자극한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니, 원래 이런건가? 이런게 맛있다고 그렇게들 사람들이 얘기한건가??


뒤이어 옥돔구이가 나왔다.

이건.....


지금까지 먹어 본 옥돔구이 중에 최악...

이런게 옥돔구이라니.


썩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대충 밥을 뜨다가,

아무래도 안되겠다고 순두부찌개를 추가했다.


제주도의 싱싱한 해산물을 넣고 끓이면, 순두부찌개도 얼마나 맛있겠는가.


그런데 나온 것은...

고작 조개 몇개 들어간 뭍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순두부찌개가 조미료에 쩔어있었다.



이건 뭐지....

장난하는건가....



정말 인터넷 블로그의 맛집정보같은건 더이상 믿을 것이 못된다.


제주도에서 먹은 최악의 음식이었다.




식당을 나와 욕을 한바가지 쏟아내고,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다시 고고고~ 무비무비무비~~~


이번엔 외돌개를 향했다.


뭐 사실 보면 별거 없는 외돌개지만, 그래도 유명한 관광지니 찍어준다는 의미로..





외돌개를 찍고 다음은 천지연 폭포로~~~





전날 내린 많은 비로 물은 흙탕물이었다.



곱게 피어난 벚꽃. 역시 최남단이라 꽃도 빨리 피는구나~



이번엔 정방폭포로 고고고~~ 제주도3대폭포는 다 찍어줘야지









정방폭포는 바윗길도 험하고, 전에 한번 사진도 제대로 찍어 뒀으니, 이번엔 그냥 카메라는 버려두고 폰으로 찰칵~




이어지는 목적지는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주상절리대를 한바퀴 돌고,


원래 계획은 송악산을 구경하고 오름을 하나 올르는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늦어질 듯 해서 송악산은 포기.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금오름으로 향했다.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따라가보니,

오름 입구쪽에 주차장 같은 곳이 있고, 올라가는 길은 뭔가 들어가면 안될 것 같아보이기도 하고 요상해 보였다.


잠시 인터넷 검색을 해 보고..

올라가도 되는 것 같다는 결론.

뭐 올라가서 뭐라 그러면 다시 내려오지 하고 차를 끌고 올라갔다.



자욱한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오름 위에 차를 대 놓으니 뭐 눈에 뵈는게 없고

스산한 기운이 느껴진다.





오름 위에 올레~

KT 전파탑이 설치되어 있었다.

귀신들이 강강수월래라도 하고 있을 것 같은 스산한 오름 정상

오름의 분화구에 고인 물에는 왠지 시체 몇구쯤은 썩고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물 주위로는 풀도 자라지 않고 검게 변해 있다.

자욱한 구름 속에 으시시했던 금오름을 뒤로 하고


제주도 관광의 필수 코스이자

제주도 관광 최대의 낚시.


용두암으로 간다.




자 친구야. 용두암 봤지?

너도 이제 제주도 안가본 다른 사람들한테

"용두암? 에이 그거 암것도 없어 그런데 뭐하러 가"

라고 말해주면 되는거야 ㅋ





그리고.

제주도 마지막 코스.

마지막 만찬.


친구가 그렇게 먹어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말고기다.




제주시에 있는 말한마리 가든.


말한마리 코스를 시켰다.


말뼈 액기스 + 마회 + 육회 + 내장수육 + 갈비찜 + 구이 + 불고기 + 곰탕 코스.

처음 나온 말뼈 액기스는 쌍화차같은 느낌. 몸에 좋은거라니 원샷해 버리고,

이어 나온 마회와 육회. 마회는 소고기 사시미처럼 넓적하게 썰어놓은 것이고

육회는 소 육회처럼 양념과 무채로 비빈 것.


소고기를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참 맛있었다.


갈비찜도 보들보들 괜찮았고


내장수육은 고기노린내가 심해서 한점 먹고 손을 놨다.

그리고 역시 고기의 하이라이트. 구이.

소고기 구이랑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살짝 익은 상태에서 바로 집어 먹으면 맛있지만 너무 익으면 소고기보다도 더 질겨지더라.

그리고 말고기 불고기와 말고기 곰탕으로 밥한그릇을 먹으면 식사 끝~~~



난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로 다양한 메뉴, 맛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한 친구는 위생상태가 여기저기 너무 안좋았다고 한다.


불판도 더러웠고 고기에도 이물질이 좀 있었다고...




여하튼 이렇게 2박3일의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했다.


돌아가는 발길이 영 무겁네...











지난 제주도 여행기



2012/06/04 - [취미/여행] - 4박5일 제주도 여행기 (1)


2012/06/04 - [취미/여행] - 4박5일 제주도 여행기 (2)


2012/06/04 - [취미/여행] - 4박5일 제주도 여행기 (3)


2010/10/22 - [취미/여행] - 제주도 올레10코스 탐방기


2010/05/21 - [취미/여행] - 제주도에 가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 화연이네식당
도움말 Daum 지도

COMMENT ONE

소니 NEX 카메라 모임

네이버 넥소울 카페에서

선유도 플래시강좌 번개가 있었습니다.



선유도를 한번도 못가봐서, 좀 일찍가서 한바퀴 돌며 풍경을 찍어봤습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2동 | 선유도공원 선유도
도움말 Daum 지도

'취미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Zeiss Touit 1.8/32 렌즈 샘플  (0) 2013.10.04
페르세우스 유성우  (0) 2013.08.13
선유도 풍경  (4) 2013.02.18
사진벽 꾸미기  (4) 2012.12.12
2013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0) 2012.11.13
2012년 8월 26일의 인천  (2) 2012.08.27

Comment +4






저렴하게 판매중인, 가벼운 샌드위치액자를 몇개 구입해서

사진벽을 꾸며봤다.


나름 심플하고 이쁜 듯

'취미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르세우스 유성우  (0) 2013.08.13
선유도 풍경  (4) 2013.02.18
사진벽 꾸미기  (4) 2012.12.12
2013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0) 2012.11.13
2012년 8월 26일의 인천  (2) 2012.08.27
Bling Bling~* iPhone  (2) 2012.08.17

Comment +4

오는 11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26년.


제대로 된 투자자를 찾지 못해 결국 국민모금펀드를 열었다가 실패하고,

제작두레를 다시 열어 기어코 완성되었다.



제작두레에 참여하여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는데,

오늘 엔딩 크레딧이 먼저 공개되었다.





당당히 적혀있는 내 이름 석자.


영화 꼭 흥행하길...







26년 테마곡 <꽃>

NO COMMENT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티스토리 달력 사진 공모전.


올해는 정신없이 지나가서 사진도 많이 못찍었고..

올해 찍은 사진 뒤져보니 괜찮다 싶은 사진은 다 바다사진이네요.

'취미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유도 풍경  (4) 2013.02.18
사진벽 꾸미기  (4) 2012.12.12
2013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0) 2012.11.13
2012년 8월 26일의 인천  (2) 2012.08.27
Bling Bling~* iPhone  (2) 2012.08.17
2012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스케치  (0) 2012.08.02

NO COMMENT







더위에 고생하고 모기에 온 다리와 팔을 뜯겨 벅벅 긁어대며..

3시간여에 걸쳐 촬영한 Timelapse 동영상..


고생한 이상으로 멋진 장면이 찍혀줬다.


환상적이었던 오늘의 날씨.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1동 | 동춘터널 전망데크
도움말 Daum 지도

'취미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벽 꾸미기  (4) 2012.12.12
2013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0) 2012.11.13
2012년 8월 26일의 인천  (2) 2012.08.27
Bling Bling~* iPhone  (2) 2012.08.17
2012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스케치  (0) 2012.08.02
캠핑카를 한대 뽑았습니다  (2) 2012.07.27

Comment +2






애플라이트 개조를 해서

사과 로고가 빛나는 블링블링한 아이폰입니다.


사진으로 빛이 잘 표현이 안되는데, 정말 아름다워요

'취미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0) 2012.11.13
2012년 8월 26일의 인천  (2) 2012.08.27
Bling Bling~* iPhone  (2) 2012.08.17
2012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스케치  (0) 2012.08.02
캠핑카를 한대 뽑았습니다  (2) 2012.07.27
인천대교의 야경  (0) 2012.05.20

Comment +2

친구들과 10년만에 여행을 떠났다.

군대, 학업, 일, 결혼...

복잡한 실타래에 얽혀 여행 시도는 항상 무산되다가,

이번에 드디어.


친구들 모두 함께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진 못하고 4명이서 떠난 여행이다.




8월 3일 금요일 저녁. 인천에서 차를 끌고 양재로 가 세명을 픽업했다.

양재역에 차 오래 세워두기도 힘들 것 같은데, 항상 늦는 녀석들이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이번엔 모두 제시간에 와 줬다.


극성수기의 주말이라 차가 많이 막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교통체증 없이 순조롭게 통영에 도착했다.

대전-통영고속도로가 뚫려서 서울서 통영까지 4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었다.


통영에 도착한 시간은 밤 12시. 예약해놓은 숙소 통일장으로 향했다.

성수기 4인실이 1박에 5만원이니, 정말 저렴하다.

건물은 허름하고, 주차장이 없어 조금 떨어진 곳 길가에 주차를 해야 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 건물.

3층 방에 들어가보니 제법 넓다. TV와 냉장고, 붙박이 에어컨, 선풍기 등의 가전제품이 비치되어 있었고,

화장실은 상당히 커서 2명이 동시에 씻을 수 있도록 샤워꼭지도 2개가 있었다.

수건과 치약은 제공이 되지만, 헤어드라이어도 없기 때문에 필요한건 직접 챙겨가는 것이 좋다.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면 훌륭한 수준

주인도 매우 친절하다.

점수는 ★★★★


늦은시간이지만, 오자마자 잘 수는 없다고 택시를 잡아타고 나섰다.

관광지 부둣가에 여름에만 차려진다는 횟집포장마차들을 찾아가

회를 시킨다.

5만원에 막회 한접시가 나왔는데, 가격에 비해 질은 별로...

회 한점에 소주한잔 걸치고 들어와서

포카를 치다가 잠이 들었다.




8월 4일 토요일.

다들 내가 제일 먼저 일어날 거라고들 했는데,

의외의 녀석이 먼저 일어나서 씻고 우리를 깨운다.

조금이라도 더 눈을 붙이기 위해 누가 먼저 씻을지 가위바위보!

이겼다. ㅋㅋㅋ

졸려

잠시 더 뒹굴거리다가 보니 어느새 시간은 11시반.

씻고 나갈 채비를 하고...


오늘 스케쥴은 일단 배타고 욕지도 들어가기.

여행 계획을 짠 친구가 배시간을 알아본다.

차를 끌고 항구로 가는데, 통영시내가 꽉꽉 막혀서 차가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결국 타려고 했던 배편은 취소.

다른 배편을 알아보니 들어가는 배는 있는데 나오는 배가 없단다.

다른 해운사를 찾아보니 거기는 나오는 배는 있는데 들어가는 배가 없고.

통영과 욕지도를 오가는 배는

통영항에 1개 해운사

삼덕항에 2개 해운사가 있는 모양이다.


전화로 예약을 하려니 편도로는 예약이 안된단다.

헐




포기하고 그냥 내륙이나 돌까 했는데,

일단 항구로 가 보잔다.


삼덕항에 도착해 계획을 세운 친구가 해운사에 들어가보더니

욕지도 들어가는 편도 표를 기어이 구해서 나온다.

다시 다른 해운사에 가서 나오는 편도 표를 구해오고..


욕지도 가는 배에 차를 싣고 매점부터 찾아간다.

순대, 오뎅, 만두 등을 시켜다 먹고 있으니 드디어 출발~

통영에서 욕지도까지는 1시간이 걸린다.




삼덕항을 나서면 빨간 작은 등대가 반겨준다.

가는 내내 갈매기들은 배 뒤를 쫒으며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빵이며 과자 따위를 주워먹는다

욕지도 옆의 쑥섬

저 앞에 욕지도가 보인다. 크다. 섬 뭐 얼마만하길래 차를 끌고 들어가나 했는데, 한국에서 44번째인가로 큰 섬이란다.

상당히 크다.

욕지도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한양식당의 해물짬뽕.

그것을 먹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나는 보통 식당에 줄이 서 있으면 포기하고 다른데로 가는데,

계획한넘은 이걸 먹어야 한단다.

예약을 하면서 물어보니 언제 먹을 수 있을지 모른단다.

이때 시간이 오후 2시....


두명이 기다리는 동안, 두명은 잠시 주변을 돌아본다.

8,90년대의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드디어 한양식당 입성.

해물짬뽕 네그릇에 짜장면 한그릇을 시켰다.

탕수육같은걸 시키려고 했는데 요리는 주문이 안된다고...

짜장면 한그릇을 받아드는데 걸린 시간은?

식당에 2시 도착

차례가 돼서 식당에 들어간게 3시반

자장면이 나온게 4시10분......


헐.........................................

2시간이 넘게 기다렸다.


그나마도 식당 영업시간은 4시까지.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해물짬뽕.

짬뽕 한그릇 먹기 진짜 오지게 힘들다.

맛은..

허기짐보다도 기다림의 짜증이 극에 달해서 어지간해서는 맛없다고 느꼈을법한 상황인데,

정말 맛있었다. 해물도 푸짐하고 국물도 끝내주고.


그래도 여기까지 들어와서 짬뽕한그릇 먹자고 2시간반을 소비하는건 아니잖아???


한양식당을 찾을 계획인 분들은, 기다리는 사람과 자신들의 시간을 잘 헤아려서 현명히 결정을 하자.

먹을지. 포기할지.



식당을 나와 차를 몰고 흰작살 해변으로 왔다.

아름다운 경치. 그러나 해변은 자갈밭이라 맨발로 걷기에는 발도 아프고, 쓰레기도 곳곳에 널려있고,

물도 별로 깨끗하지 않다.


시간이 없어 발만 잠시 담궜다가 다시 항구로 돌아간다.


왕복 10만원이 넘는 뱃삯을 지불했는데...

엉엉

돌아가는 길. 저 앞에 삼덕항이 보인다.

배에서 내려 다시 달려온 곳은 아름다운 노을로 유명한 달아공원

성수기 주말이라 차가 많아 주차할 곳이 없었다.

주차단속하는 분들이 여기저기 계셔서 아무데나 차를 댈 수도 없고.

결국 달아공원까지 올라갔다가, 차를 대지 못하고 한참을 내려가서 차를 돌려 다시 올라왔다.

겨우 구석진 곳 공사장 입구를 찾아 차를 대고 달아공원으로 다시 걸어올라갔다.

달아공원에서 본 노을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수평선 너머로 펼쳐져 있는 크고작은 섬들 뒤로 숨는 해는 그야말로 장관.


통영을 수십번 넘게 찾았다는 분도 이런 노을은 본적이 없다고 한다.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좋은 자리에서 미리 준비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주차한다고 시간 보내고 하다보니 너무 늦게 온게 아쉽다.





요즘 맛들인 타임랩스 동영상 찍기.

좀 일찍와서 해가 높이 떠있었을 때부터 좋은자리에서 찍었으면 아주 멋졌을텐데,

해도 거의 진 상태에, 허겁지겁 준비하느라 세팅도 제대로 못한데다가,

앞에 사람들도 많아서...


언제 날잡아서 다시한번 찾고싶다.

이곳에서는 노을뿐 아니라 일출도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해가 지고나서 숙소 통일장으로 다시 향한다.

숙소에 차를 대놓고 택시를 타고 찾은곳은 통영의 명물 다찌집 중에서도 유명하다는 통영다찌집.


다찌집은 술값이 비싸다. 소주한병에 만원 이런식인데, 대신 술을 시키면 안주가 자동으로 따라나오는 시스템.

안주는 따로 돈내고 시키지 않는다. 해산물 산지에서 나오는 푸짐하고 신선한 해물이 일품이라고 한다.


그런데......


1인당 기본 2만5천원. 네명 10만원상에 나온 회.

10만원에 저 손바닥만한 회 한접시. 생선구이 몇마리. 이런저런 잡다한 스끼다시 약간..

회나 생선 해물같은건 리필도 안된다 하고.

산지에서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

동네 횟집을 가도 네명이서 10만원이면 회를 배부르게 먹는데, 이게 뭔지 진짜. 어처구니가 없다.

돌아와서 인터넷 좀 찾아보니 같은시기에 방문한 다른분도 심각한 불만을 표출하고 계셨다.

제점수는

마장난하냐


그렇게 썩 즐겁진 않게 회에 술한잔 하고,

2km가 좀 넘는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먼저 근처의 해저터널을 찾았다.

일본넘들이 일제시대때 뚫어놓은 터널이라는데,

한 200미터정도 길이의 터널로, 뭐 해저터널이라고 

유리지붕 씌워서 바닷속을 볼 수 있게 해놓고 그런건 아니다.

그냥 양쪽 입구를 전등으로 이쁘게 꾸며놓고,

터널 내부 가운데에는 통영을 소개하는 판넬 몇장 걸어놓은게 전부.


그래도 한여름이지만 터널안은 상당히 시원한게 좋았다.


걷다보니 거북선 세대가 정박해 있다.

전통적인 모습의 거북선에, 유리로 벽을 꾸미고 배 위에는 확성기와 램프도 달아놓은걸 봐선 유람선용도로 실제 운항도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숙소에 돌아와서 이번엔 고스톱 한판!

4고에 흔들고 피박에 광박이었던가?

아.......

이거 한방 맞으니 복구가 안된다.

고마해라


그렇게 올림픽 영국전 축구를 할 때 까지 고스톱과 포커를 치고나니

만원을 잃었다. 흑


편파판정을 물리치고 멋지게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

궁디팡팡


오늘 일본한테도 이기고. 멋져요!!




그렇게 통영관광을 마무리하고,

마지막날도 쫒기듯 부랴부랴 준비해서 12시 체크아웃시간에 간신히 숙소를 나섰다.

충무김밥을 먹으러 가는데, 아..오늘도 차 진짜 막힌다.

걸어가면 10분인 거리를 차로 30분 걸려서 간신히 주차하고 충무김밥 먹고 귀환~


일요일 오후, 이날도 차막힐까 걱정했는데,

1시 넘어서 통영에서 출발하고 휴게소도 들리고 했는데 6시엔 양재에 도착했다.

친구들 내려주고 인천 돌아오니 7시.


이제 좀 자자..

피곤해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 통영달아공원
도움말 Daum 지도

Comment +4

지난 일요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2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에 다녀왔습니다.



















'취미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년 8월 26일의 인천  (2) 2012.08.27
Bling Bling~* iPhone  (2) 2012.08.17
2012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스케치  (0) 2012.08.02
캠핑카를 한대 뽑았습니다  (2) 2012.07.27
인천대교의 야경  (0) 2012.05.20
Photo&Imaging 2012 모델 사진  (0) 2012.04.26

NO COMMENT


폭스바겐에서 나온 오래된 캠핑카에요.

무한도전에서 본 미니버스랑 비슷하죠?

이렇게 생겼답니다.

루프는 위로 올려서, 실내에서 걸어다니기 편하게 높일 수 있어요


이 차는 특이하게도 사이드미러가 왼편에만 있어요.

오른편 사이드미러는 어디다가 팔아먹었을까요?

폭스바겐 마크가 선명하네요

정면이에요.

이 차는 에어콘이 없어서요

더우면 창문열고 다녀요

운전석에는 핸들과 계기판, 기어스틱, 엑셀 브레이크 등 있을껀 다 있어요

뒷태도 깔끔하지요

뒷문을 여니 내부가 빼꼼 보이네요

엔진룸도 깔끔하죠?

짜잔~~ 양문도어를 열어서 실내를 볼까요?

문앞에는 싱크대가 있어요

싱크대 밑에는 냉장고도 있구요

안쪽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즐겁게 놀 수 있죠

테이블을 접고 뒤쪽 의자를 펴면! 침대가 된답니다. 와우!

침대 옆에는 거울이 달린 문이 있어요.

안은..화장실일까요?

침대에 누우면 옆에 액자도 걸려있고, 화분도 있답니다


헬기 한대 싣고 다니다가, 심심하면 비행도 하고. 끝내주겠죠!!





아...

진짜 나중에 돈벌면 캠핑카 한대 사서 여행다니고 싶네요 ㅎ


'취미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ing Bling~* iPhone  (2) 2012.08.17
2012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스케치  (0) 2012.08.02
캠핑카를 한대 뽑았습니다  (2) 2012.07.27
인천대교의 야경  (0) 2012.05.20
Photo&Imaging 2012 모델 사진  (0) 2012.04.26
지금 인하대는 벚꽃이 한창  (0) 2012.04.24

Comment +2




은하영웅전설 한정박스세트(완전판)

저자
다나카 요시키 지음
출판사
이타카 | 2011-10-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다나카 요시키의 걸작 『은하영웅전설 한정박스세트(완전판)』. 국...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작년 10월.

은하영웅전설이 완전판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출시되었습니다.


한정박스세트를 구입해서, 본편 10권을 이제야 다 읽었습니다.



어릴적 은영전을 읽으면서 정치와 인간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고,

가치관이 정립되는데 많은 영향을 끼쳤던 책이죠.


나이가 들어서 다시 읽어봐도 역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아직 은영전을 읽어보지 않은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취미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하영웅전설을 다시 읽다  (0) 2012.07.26
은하영웅전설 완전판  (6) 2011.10.13
은하영웅전설이 돌아온다.  (2) 2011.07.29
오 제발. 설마..ㅡㅡ;  (7) 2010.02.08
한중일의 역사. 이런책 없나?  (4) 2009.01.31
플레이보이  (6) 2008.12.12

NO COMMENT


7월 8일.

터키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관광.

그리고 씻지도 못하고 밤 12시45분에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비가 올 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날씨는 매정하게 따가운 햇살만 내리쬔다.


비행기에서 땀내에 쩔어 있을 생각을 하니...

하아....

오늘의 첫 목적지는 돌마바흐체 궁전.

오스만제국 말기에 세워졌다고 한다.


터키의 고양이는!

스스스스 하고 부르면 달려와서 앵긴다!


니가 개냐....

입구부터 참 화려하다

궁전 정원의 연못


궁전의 뒷편.

궁전 내부는...

아쉽지만 사진 촬영 금지.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화려함의 극치였다.

이스탄불 신시가지의 중심. 탁심광장과 이스티클랄 거리를 오가는 빨간 트램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 같은 곳일려나..

잠자는 강아지와 고양이 인형.

만져보기 전까지는 정말 진짜같다. 정말 새근새근 자는 듯 배도 호흡에 맞춰 움직인다.

여기저기 파는 곳이 많은 걸 보니, 꽤 인기가 있는 듯.


하지만 만져보면..털의 느낌부터 별로 기분이 안좋다.

그냥 감상용인것 같다.

해안가 1층은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고,

2층에서는 낚시를 즐기고 있다.

왠지 낚시바늘이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올까봐 겁난다.


채여 올라가는 물고기를 보면 갈매기들이 덤벼들 법도 한데,

낚시바늘 무서운걸 아는지 근처로는 전혀 다가오지 않았다.


고등어요리를 먹었는데...

수프도 별로고 고등어도 그닥...


점심을 먹고 나서는 피에르로티 언덕으로 향했다.

피에르로티는 프랑스의 군인이었는데, 터키의 한 유부녀와 사랑에 빠졌고,

프랑스에 돌아갔다 오니 그녀의 소식이 묘연해졌다고 한다.

그 후 피에르로티는 그녀와 몰래 만남을 가지던 이곳에 남아 글을 썼고, 이곳은 그의 이름을 따서 피에르로티라 부르게 되었다.

흥. 불륜은 사랑이 아님.


피에르로티 언덕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입구에서 만난 이집트 아가씨. 똘망똘망한 눈망울이 너무 매력적이다.

이쯤에서 내 사진 한장 투척.





피에르로티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시내 전경은 꽤 근사하다.


터키 관광의 마지막 코스. 오스만제국의 본 궁전인 톱카프 궁전이다. 이 궁전을 18명의 술탄이 거쳐갔다고 한다.


이곳이 바로 하렘. 금남의 공간으로, 술탄의 어머니, 부인, 시녀와 곳곳에서 잡혀오거나 팔려온 여인들이 머물던 곳이다.


톱카프궁전 뒷뜰에서 바라본 이스탄불의 전경. 아름답다.


멀리 보이는 다리 왼편은 유럽대륙, 오른편은 아시아대륙이다. 현재 두 대륙을 잇는 다리는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뭐라 했고..다른 하나의 이름은 아타튀르크다리라고 한다.

뭐든 근사한것에는 다 그사람 이름을 붙이는 듯.


아래편으로는 콘스탄티노플 시절의 성벽이 보인다.

바다에서 공성무기로 공격을 할 수도 없고,

정말 난공불락이었을 듯.


이렇게 7박9일의 터키 일정이 모두 끝이 났다.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저녁을 먹고 공항에 도착하니 7시..

비행기는 밤 12시 45분...

와.........


따로 준비해놓은 타월로 몸을 적당히 닦고, 땀으로 젖은 옷을 갈아입고

하릴없이 비행기만 기다린다.


지치고 지쳐 쓰러질 무렵 드디어 비행기 탑승!

와아. 집에 가자 와아.


한참 날아가고 있는데..


"띵동~"

"&^%$^& turbine has been seriously injured *&^%$*^%"


응? 뭐야..

????????????????????????

터빈이 고장났다고??????????????

으아악!!!!!!


비행기가 기수를 돌려 다시 한참을 날아 앙카라 공항에 비상착륙한다.


알고보니 터빈이 아니라 캐빈크루를 말한 것이었는데..

승무원 한명이 머리를 부딪혀 크게 다쳤다고 긴급 회항을 한 것.


그런 상황이면 활주로에 내리자마자 환자를 빨리 호송해야 할 것 같은데,

한참을 걸려 터미널있는 곳 까지 택싱을 한다.

터미널 구석에 비행기를 세우고, 사다리차가 붙고,

밑에는 앰뷸런스와 몇대의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사다리차가 붙은지 한참이 지나도 환자를 내릴 생각을 안한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얘기로는 너무 위급한 상황이라 옮기지 못하고

비행기 내에서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심정지까지 됐다.


뭐 이런저런 얘기들이 들려오고..


기내는 엄청나게 더워져서 완전히 찜질방 같은 상태.

그렇다고 비행기에서 내리지도 못하게 하고..


그렇게 두시간여를 착륙해 있던 끝에 겨우 다시 출발할 수 있었다.


그 승무원은 무사할런지....




7월 9일 월요일 밤 8시. 회항 소동으로 도착 예정시간을 3시간을 넘겨 인천에 도착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유럽 터키 | 이스탄불
도움말 Daum 지도

N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