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꿈을...

올레길 10코스 +1

정말 정말 오랫만에..
스스로 나서서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2005년 말에 친구녀석과 무작정 차를 렌트해 바다로 떠났던 그때 이후 처음이 아닌가 싶다.

2005/12/18 - [취미/여행] - 동해 여행기 첫째날
2005/12/18 - [취미/여행] - 동해여행기 둘째날 -감포의 해돋이
2005/12/18 - [취미/여행] - 동해여행기 -마지막



이번 여행은, 관광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냥 자연을 벗삼아, 하염없이 걷고 또 걸어보자.
뭔가 느끼는게 있고, 뭔가 달라지는게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훌쩍 제주도로 떠나, 올레길 10코스를 향해 갔다.

Tip. 인터넷으로 올레길 10코스를 찾아가는 방법을 보면,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가라고 나온다.
그렇게 가면 2시간이 넘게 걸린다. 시외버스가 시내버스 수준으로 정류장을 거치며 제주도 외곽을 빙 둘러가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다면 차라리 공항에서 서귀포행 공항리무진을 타고 서귀포에 가서 택시를 타고 가거나 하는게 빠를 것이다.
비용은 훨씬 비싸지겠지만...


여행은, 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의 마음과, 끝나고 난 뒤의 마음은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여행중에 그때 그때 느낌을 기록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정확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그때 그때 마다 내 느낌을 트위터에 실어 보냈다.

이번 탐방기는 트위터로 날린 글들을 모으고 사진을 좀 정리하는걸로 마쳐볼까 한다.


10월 17일
AM 06:13
제주도에 가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출바알~!

AM 08:08
금강산도 식후경! 김포공항에서 따끈한 우동에 고춧가루 팍팍!


AM  09:56
제주도 도착. 지오태그 한방~

PM 12:29
집을 나선지 6시간만에 오늘의 목적지 올레길 10코스 시작점에 도착했습니다! >_<


PM 12:54
출발지점이 벌써 저만치 멀어졌네요
 


PM 01:01
혼자일땐 언제나 귀에 꽂혀있던 이어폰을 빼버리고, 잔잔한 파도소리와 바람에 살랑대는 풀소리, 벌레우는 소리와 새소리를 즐기며 한걸음 한걸음 아주 천천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PM 01:31
해변을 벗어나니 숲길이 나오네요


PM 01:39
가끔은 뒤를 돌아보자. 생각지도 못한 절경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으니...


PM 02:09
하멜이 표류해 왔다는 해안. 범선모양의 전시관이 있다


PM 02:32
마라도 잠수함 관광 선착장이 보인다. 잠수함이라니 땡기는데... 비싸겠지. 역시 그만두자.

PM 02:42
오래전 다쳤던 오른쪽 발목이 역시 먼저 통증을 호소해온다. 닥쳐라 아직 갈길이 멀다! 불만이면 내몸을 떠나던가.

PM 02:43
그래도 좀 쉬어주자 싶어 해안 바위에 걸터앉아 올레길 사이에서 할망이 팔던 귤을 까먹는다.

PM 03:16
올레꾼 쉼터에서 시원한 캔커피를 마시며 다음지도로 현재위치를 확인해본다. 이제 절반정도 온 것 같다. 석양을 보며 올레길 산책을 마무라 할 수 있을려나

PM 03:32
현무암이 해안에 잔뜩 널려있다. 한라산 분화 때 여기까지 날아온 것들일까? 그렇다면 백두산이 폭발하면 나라가 망할거래는 얘기도 납득이 간다.


PM 04:38
체력이 부치는 타이밍에 찾아온 송악산 등반.. 헉... 자못 험하다. 에구 힘들어. 해도 떨어져 가는데 빨리 내려가야지

PM 05:19
넓은 공터에서 RC비행기를 날리는 아저씨 발견. 우와 멋지다. 여유로운 삶... 나도 저런거 하고 싶어!

PM 05:26
뭐가 이리 앵앵대나 했더니 이번엔 RC헬기 발견! 우와... 정말 부럽다... 저건 모터도 아니고 엔진이네...

PM 06:20
올레길 10코스 완주 완료!! 해가 떨어져 어쩔까 싶었는데, 그래도 끝까지 걸었습니다. 찜질방가서 잘랬는데 피곤해서, 모텔 찾아봐야겠네요.

PM 06:26
지금 시간이 6시 반이니, 6시간을 걸었군요 ㅎㄷㄷ 30키로 행군때는 몇시간걸었었지...






그리고,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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