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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 +1


2012/06/04 - [취미/여행] - 4박5일 제주도 여행기 (1)



6월 1일.

제주도에서의 셋째날.


오늘은 한라산을 오르기로 한다.


백록담을 보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내 체력을 내가 알기에

길고 험한 백록담쪽 코스는 바로 포기.


1100고지쪽으로 해서 영실휴게소에 차를 대고

윗세오름 코스로 한라산을 오른다.


제일 짧은 코스인데..

숨이 깔딱 깔딱 넘어갈 것만 같다.

아 이놈의 저질체력...




체력은 완전 방전되었는데 올라온 거리는 이제 2/3..

아 진짜 못하겠다 싶을 즈음...


탁 트인 평지가 나온다.

엉...여기 고원이었던가.



영실코스 2/3쯤 올라가면

거의 완전한 평지에 나무데크가 깔린 길을 만나게 된다.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자.

여기까지만 오면 그냥 정말 평지 길을 가볍게 걸어가면 된다.


나무데크 위를 기분좋게 걷다보면 노루샘이 나온다.

그 물이 정말 시원하고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으니

물 한모금 꼭 마시고,

물통이 비었다면 물통도 채워가자.


윗세오름에 도착하면...엉?

넓은 광장에 건물이 여러채 서있고,

수학여행온 여고생들이 바글바글 하다.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매점이 있는데,

여기서 먹는 1500원짜리 사발면은 정말,

눈물날 정도로 맛있었다.


사발면과 초코바를 사먹고, 미리 싸왔던 맥스봉도 하나 먹어서 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영실코스로 돌아 내려온다.


내려오다보니 올라올때는 없던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다.

강한 바람에 흘러가는 안개가 못내 신비롭다.






풀린 다리를 부여잡고 간신히 내려오니,

정상에서 이것저것 주워먹었는데도 허기가 진다.


영실휴게소 식당에서 고기국수 한그릇 후루룩~




국물은 부산 돼지국밥의 돼지고기육수랑 비슷한것이, 제법 먹을만 하다.




방전된 몸에 고기국수로 에너지를 채워넣고 숙소까지 돌아온다.

흠뻑 젖은 땀을 씻어내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나선다.


오늘의 두번째 목표는 제주도 3대 폭포 마저 담기.

첫날 천지연 폭포를 담았으니, 오늘은 천제연 폭포와 정방폭포다.




물이 없는 천제연 제1폭포.

천제연 폭포는 3개로 되어있는데, 1폭포는 비가 와야만 물이 있다고 한다.

폭포 본다고 계단 몇개 오르락내리락했더니 또 땀이 비오듯 쏫아지고 다리가 덜덜덜 떨린다.

한라산의 여파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천제연 제2폭포.

바위 위로 쏟아지는 폭포가 장관이다.


저 바위는 얼마나 오랜세월 폭포를 맞고 있었을까.





이어 찾은곳은 정방폭포.

폭포수가 바로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던가...



한라산과 두개의 폭포를 마지막으로 오늘 하루도 끝!




2012/06/04 - [취미/여행] - 4박5일 제주도 여행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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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애월읍 | 윗세오름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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