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꿈을...


2013/06/10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1) -코델리아 리조트




숙소를 성산쪽에 잡은 이유.


이번 제주도에서 해보고 싶은 일


1. 아쿠아플라넷 관람

2. 성산일출봉 오르기

3. 올레길 처음부터 돌아보기 (1,2코스)

4. 우도 천천히 돌아보기


모두 성산쪽에 집중되어 있는 것들이었다.




학회를 마치고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 아쿠아플라넷 관람을 했다.

입구에는 거대한 만타가오리와 물고기들이 반겨준다


장소에 맞춘 센스있는 광고판. 재밌다 ㅎ


아 징그러....파충류와 다리 많이 달린것들 싫은데...

그래도 있는건 찍어본다


그래도 털이 보송보송 나서 덜 무서워보이는 타란튤라


나뭇잎거북


훌라후프를 가지고 노는 물범


이구아나


펭귄


바다생물들의 내부를 살펴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전시품


이것도 재밌는 광고판


아름다운 색을 가진 새우


긴바늘성게인가? 찔리면 정말 아플 듯


아쿠아플라넷의 자랑 초대형 수족관.

그러나 정작 마스코트로 광고해대는 고래상어가 없어서 아쉽다


전시관을 돌다가 공연 시간이 되었다는 알림에 전시관을 빠져나와 공연장으로....

시작은 러시아 싱크로나이즈 공연이었다





이어서 까만 물개가 나와서 박수도 치고 링도 받고 하고..


엄청난 덩치의 바다코끼리


나름의 섹시한 포즈?


그리고....애인 소개해준다는 말에 손 번쩍 들고 나섰던 이 청년은....

바다코끼리와 소개팅을 하며 침세례를 받고


키스까지....ㅜ_ㅜ

안타깝다.


이 장면이 끝나고 직원들이 무대 바깥으로 데려가던데..뭐 좋은거라도 줬을라나


마지막은 돌고래 쇼


역시 엄청난 돌고래의 점프력!


다시 전시관으로 돌아가니 물범의 식사시간이....


펠리컨 두마리가 펭귄과 함께 있다


우파루파! 신기하게 생겼다


해마...어릴때 인어공주 보고 사람보다 큰 줄 알았었는데....




긴 꼬리를 자랑하는 가오리


초대형 수족관에서는 인어와 해녀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중



이넘은 무슨 상어지. 고래상어 빠진 수족관에 이넘이 왕 행세를 하고 있다

색색이 변하는 조명에 따라 아름다운 빛을 뽐내는 해파리..

그리고 신기한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보는 꼬마아이



아쿠아플라넷은 나름 만족스러웠다.

국내에서는 63빌딩과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가 봤는데,

확실히 그 곳들 보다는 스케일이 크다. 공연도 있어서 더 좋고.

하지만 아쿠아리움과 비교해서 엄청 더 크고 좋고 딱히 그렇게는 못느끼겠다.

미국 샌디에고의 시월드와는...뭐 거기는 규모나 시설이나..이런 곳과 비교될만한 레벨이 아니니.




아쿠아플라넷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데 바로 옆이 섭지코지...

섭지코지에 들려 봤다






그리고 섭지코지의 노을 Timelapse movie.





예전의 섭지코지는 정말 아름답고 멋졌을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주위로 별장, 콘도 같은 것들이 들어서서 시야가 가려지고, 지금도 사진이나 동영상에 보이듯이 거대한 타워크레인들이 열심히 공사를 하고 있다.

이런 곳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고 가꾸어주면 좋을텐데,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2013/06/25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3) -올레길 1코스


2013/06/25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4) -성산일출봉


2013/06/26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5) -올레길 2코스


2013/06/26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6)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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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 한화아쿠아플라넷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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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월드에는 저만한 수족관은 없죠.
    대신 섀무~가 있을뿐.
    전 고래 상어 있을때 갔는데 새끼들이더라구요.
    고래상어 빼면 입장료가 쌘편이에요

    • 네 저런 수족관은 없죠. ㅎ
      하지만 전시 생물들도 다양하고 보고 즐길거리도 훨씬 많고
      역시 압권은 범고래죠.

      뭐 시설 규모 자체가 시월드는 테마파크만하니 비교불가지만요


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5월 29일. 제주도로 떠난다.

이번 제주도는 2개의 학회와 잠시의 휴식을 겸한 6박 7일 일주일간의 방문.




숙소는 성산일출봉이 바라다보이는 코델리아리조트.

그 전에는 학회때문에 제주시내에 머물거나, 주요관광지가 모여있는 서귀포, 중문쪽으로 내려갔었는데

이번에는 성산쪽에 자리를 잡아봤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깨끗한 외관에 3채의 건물로 넓직한 부지에 자리잡은 코델리아 리조트.

편의점도 리조트 내에 있어 편리하고, 차를 끌고 나가면 2,3분 거리에 홍마트, 하나로마트 등이 있어 장보기에도 좋다.

또 길건너 조금 들어가면 작은 마을 상가거리도 있어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어 주변 지리 요건은 괜찮은 편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우측에 작은 주방이 있다. 2구짜리 전기레인지는 화력이 굉장히 약한 편.

싱크대 아래에는 냄비 프라이팬 컵 소주잔 숟가락 젓가락 등이 잘 구비되어 있다.


옆에는 냉장고, 전자렌지, 밥솥, 커피포트와 옷걸이, 빨래건조대, 테이블 등도 구비되어 있어 음식을 해 먹고 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화장실은 깔끔한 편



그리고 방 안. 깔끔한 침대와 화장대, 베란다. 침대 옆에는 전화기와..무려 무선공유기까지 설치되어 있다.

방마다 설치되어 있는 것인지, 덕분에 인터넷 접속은 매우 편리하다. 그러나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 이 동네 인터넷 회선의 한계인지...



에어컨과 큼직한 TV까지 잘 갖추어져 있다.



창 밖으로는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여 풍광이 좋다.



이 방에서 5박을 하며 느낀 점은..


장점


첫째. 친절한 서비스

카운터에 계시는 직원분이 두 분인 듯 한데, 굉장히 친절하시고 요구사항에 잘 응해 주신다.

외국인과 대화하는 모습도 봤는데, 영어도 상당히 능숙하시고...

로비도 넓고 깔끔하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좋다.


둘째. 건물 로비의 시설

내가 묵은 방은 별관인데, 별관 로비에는 몇대의 공용 컴퓨터와, 읽을 수 있는 책들, 음료자판기 등이 비치되어 있다.

비록 이용은 하지 않았지만 필요에 따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셋째. 편리한 주차공간

리조트로 접근하는 길도 넓고,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힘들게 사이를 비집고 주차하고 하는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차를 댈 수 있다.


넷째. 그 외 방에 대한 평가는 위에 작성한 대로..





단점


첫째. 방에 수납공간이 전무하다.

그저 1박을 하고 나가는 경우라면 그다지 필요 없겠지만

장기숙박의 경우 속옷을 넣고 하는 등 이런저런 수납공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침대 옆의 테이블에도 서랍 하나 없고

화장대에도 서랍 하나 달려있지 않다.

화장실에도 면도기, 칫솔 등을 올려둘 공간조차 마땅치 않다.

인테리어는 깔끔한데 이런 부분은 신경을 못 쓴 것인지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인지...

덕분에 짐을 캐리어에 넣은 채로 꺼내쓰느라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둘째. 청소에 대한 의구심

처음 방에 들어갔을 때, 방이 더럽다거나 한 것은 느끼진 못했다.

체크인 할 때, 장기숙박의 경우 도난 등의 문제로 청소는 요구할 때만 해 주니 필요하면 카운터에 얘기해달라고 했었다.

수건의 경우는 나갔다 오면 방문 외부 손잡이에 걸려있어서 가지고 들어가 쓰고,

다 쓴 수건이나 쓰레기 등은 방 밖에 내놓으면 치워가는 방식인데,

방 청소 한다고 들어오는 것을 신경써서 귀중품을 치운다거나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없어 이 방식 자체는 괜찮았다.

그런데, 며칠 쉬다가 침대 시트가 더러워져 교환을 요구했는데, 침대 시트는 교환이 안된다고 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장기숙박이라 할 지라도 할인을 받는 것도 아니고, 청소의 번거로움이 줄어드니 더 편한 손님일 것이다.

서비스는 요구에 따라 손님이 바뀔 때 하는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해야 할 것인데

침대 시트가 더러워져도 교환을 해줄 수 없다는 것은

방 청소를 어느 수준으로 하는 지 간접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문제인 듯 하다.




여하튼, 그런 소소한 문제들을 제외하면 상당히 편안하게 며칠간 잘 쉴 수 있는 좋은 숙소였다.



본격적인 내용은 2부부터...






2013/06/11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2) -아쿠아플라넷과 섭지코지


2013/06/25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3) -올레길 1코스


2013/06/25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4) -성산일출봉


2013/06/26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5) -올레길 2코스


2013/06/26 - [취미/여행] - 2013년 5,6월의 제주도 (6)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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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계획


몹시도 추웠던 12월 말의 어느날.

세명의 남자가 모였다.


오랫만에 만나 회포도 풀고...

우리 여행가자! 스키타러 가자!!

라고 굳게 결의를 하고 헤어졌는데,


서른을 넘어 한창 바쁜 인간들이 그리 쉽게 만남이 이루어지나..

2월 중순에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스키장은 포기하고 여행을 가기로 결정.


3월 1,2,3 황금연휴에 떠나자!!


비행기표가 있을리가. ㅡㅡ;



그렇게 미뤄지고 미뤄진 여행 계획은 결국 3월 중순 제주도로 결정이 되었다.





여행의 시작



그리고 드디어 여행의 날이 밝아왔다.


나와 친구 하나는 김포공항에서 만나 제주도로,

다른 하나는 김해공항에서 제주도로.


점심때 제주도에 도착한 우리가 제일 먼저 할 일은?


밥먹자!!




친구의 형님께서 알려주신 맛집. 화연이네식당으로 고고씽~~~


고등어구이와 전복뚝배기를 시켜먹었다.


뭐 평범한 고등어구이.....

가 아니네!

고등어 구이는 크기도 큼직하고 맛도 정말 좋았다.

전복뚝배기는...

맛있긴 했는데 와 진짜 맛있다 정도는 아니고...


화연이네식당 앞 바닷가에서 잠시 바람을 쐬고,

낚시를 하러 차귀도로 향했다.


배낚시를 해보고 싶다는 친구들의 얘기에 소셜커머스에서 인당 만원짜리 배낚시를 구입해 놓은 것.


배 시간이 넉넉히 남아 이동 도중 표지판을 보고 협재해변으로 향했다.






아...역시 바다는 좋구나..


잠시 백사장을 거닐다가 이제 낚시를 하러 차귀도로.







오징어 한마리 뜯어먹고

미리 사간 멀미약 한병씩 원샷하고

낚시배를 탔다.


오랫만에 해보는 배낚시. 다 낚아 주겠어!!

10명 좀 넘는 사람이 배에 탑승해서 낚시를 했는데

내가 첫 개시를 했다.


근데...응??

손가락 두개정도만한 쬐만한 녀석이 하나 걸려올라왔네.


에이 이게 뭐야...


놔줄려는데, 선장님 달려오더니 원래 이런거 잡는거라고

큰거 잡을려면 비싼 돈 내고 하는거라고 그냥 낚시 체험하는 거란다.


역시 싼게 비지떡이었어...


1시간 반 정도 낚시를 하는 동안


친구들은 쬐만한거 1마리, 2마리 낚고..

나는 쬐만한거 3마리 낚고...


추위에 지쳐갈 즈음 뭔가 묵직한게 느껴진다.


낚시줄이 어디 걸린건가 하면서 열심히 끌어올려보니 와우!!

큼직한 쥐치 한마리가 걸려 올라왔다.


오예~~~



잡은 고기들로 뜬 회를 몇점 집어먹으니 낚시 끝~





친구 회사에서 계약되어있는 한국콘도로 입성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넓직한 방..이정도면 과분하지.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위해 콜택시를 불렀다.


기사님~ 근처에 흑돼지 맛있는 곳으로 가주세요~~~







기사님이 소개해 주신 곳은 천제연 토속음식점.



흑돼지와 갈치회 코스를 먹었는데, 본 적 없던 엄청난 두께의 흑돼지는 정말 맛있었다.

갈치회는 그럭저럭...


식사를 마치고 나니 사장님께서 숙소까지 데려다 주셨다.


연락하면 픽업서비스 다 해준다고 하심.


근데, 사장님이 말씀이 너~~~~무 많으셔

고기 먹는 동안에도 옆에서 계속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더니,

돌아오는데 이런저런 얘기 해주시느라

숙소에 도착해서도 10분 넘게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사장님과 대화를 해야 했다. ㅋ





여행 경로 스케치.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어요~




비내리는 제주도, 둘째날



출발 전부터 비소식이 전해져 우울하던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콘도 창밖 날씨는 역시나 꾸리꾸리 하다.


오늘 목표지는 우도.


우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기 위해 성산항으로 향한다.






우도 가는 배는 30분, 1시간 간격으로 있다고 했었는데,

실제 물어보니 그냥 수시로 간다고 한다.


여객터미널에 도착해 티켓팅을 하는 동안 배가 한대 나갔는데, 뒤이어 들어온 배를 타니 15분만에 바로 출항해서 우도로 고고~


성산항에서 우도까지는 배로 10분여..바로 코앞이라 금방 들어간다.



어떻게 이동할까 고민을 했다.


차를 안가지고 들어왔으니 방법은 3가지.


1. 걷자.

우도 해안을 도는 길도 올레길인데, 올레길 한번 걷자


2. 관광버스.

우도 주요 지역을 도는 순환 관광버스.

5천원을 내고 티켓을 구입하면 하루종일 자유롭게 타고 내리고 가능하다고...


3. 스쿠터와 ATV.

우도 천진항 선착장 앞에는 스쿠터와 ATV를 대여해주는 업체가 몇군데 판을 벌이고 있다.

한시간에 스쿠터 만원, ATV 2만원을 받는다. 여행책자에 나온 것 보다는 저렴한 편인데,

요즘 경쟁업체가 많아져서 출혈가격경쟁 중이라고...



잠시 고민끝에, 나 ATV 타보고싶다!! 라고 외치고 스쿠터와 ATV를 빌리기로 결정.

2시간 사용으로 스쿠터 2대, ATV 1대를 빌리고, 추가 시간을 좀 더 받았다.


처음 타보는 ATV. 부릉부릉~~~

잼있당!

사진에 타고있는건 나 아님.




자, 우도 왔으니 이제 밥먹자!



우도에서 제일 유명한 우도해광식당으로 달려~ 빠라바라바라밤~~~

우도 반바퀴를 돌아 우도해광식당에 도착.

전복보말칼국수를 시켰다.


국물이 고소한게 제법 맛있었는데...

꼭 반드시 먹어봐야 할 엄청 맛있는..뭐 그런건 모르겠더라.

보말..쪼그만 소라같은것도 그냥 뭐 그럭저럭...




여하튼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이제 우도 관광 시작~


뒤로 살짝 돌아가서 우도 옆에 붙은 섬 비양도로 간다.







낮게 깔린 구름이 오히려 운치있고 좋았는데..

우도에 깔려있는 돌담길도 보고...




우도를 돌아 도착한 곳은 우도8경중 하나라는 서빈백사.

천연기념물 438호로, 백사장이 모래가 아니라 산호조각들이라고 한다.

사각사각 밟히는 느낌이 좋아서 신발을 벗고 걸어보았다.







ATV와 스쿠터를 바꿔타며 우도를 한바퀴 돌아보니 어느새 반납시간.

우도 천진항에 차량을 반납하고, 우도를 좀 걸어보기로 했다.


추적추적 오락가락하는 빗속에 우비를 걸치고 걷는다.


멀리 보이는 제주도 성산일출봉



마을길을 걷는데 왠 개시키가 이리 짖어대나 하고 보니...


나 그냥 개 아냐~

꽃개야~~~~

돌탑이 잔뜩 쌓여있는 길도 걸어보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저 멀리 보이는 우도봉.




저길 올라가야되나 말아야되나...

진짜 한 20분 넘게 고민했다.


너무 높고 힘들어 보인다.



결국 한녀석은 포기. 주차장의 휴게소에서 대기하고


둘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우도봉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우도봉에서 체력을 모두 소진해버린 저질체력 3총사.

우도8경이고 뭐고 더는 못걷겠다. 이제 그만 돌아가자.


천진항에 돌아오니 비가 엄청나게 쏟아진다.


다음 일정은 성산일출봉이었는데, 쏟아지는 비에,

성산일출봉을 온통 뒤덮고 있는 먹구름에 포기.


느지막하게 식사나 하자고 돔베고기 전문점 옛날 옛적을 찾았다.




돔베고기는 보쌈같은 고기였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묵은지, 다시마, 야채등에 젓갈이나 쌈장을 곁들여 먹는데, 맛이 일품~

세트요리로 같이 나온 갈치구이도 맛났다. 성산쪽으로 가면 한번 들려볼 만 하다.





배도 채웠고, 비도 쏟아지고, 면세점에 쇼핑이나 하자고 이동중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을 발견하고 잠시 빠진다.





한평생 제주도를 뷰파인더에 담아왔다는 김영갑선생님의 작품들.

아름다운 제주도의 모습을 처마를 때리는 빗소리와 함께 감상하고...



중문컨벤션센터 면세점에서 아이쇼핑.


숙소에 들려 쉬다가 늦은 저녁식사를 하러 나왔다.


다시 콜택시를 불러 회 먹을 만한 곳에 데려다달라고 했더니

일광횟집 이란 곳에 내려주었다.





회가....

기본 13만원인가부터 시작....


와...비싸다....ㅡㅡ;


회는 포기하고 갈치조림과 전복죽 하나를 시켜서 소주한잔 기울이고 나왔다.


갈치나 전복죽이나 나쁘진 않았는데...

회가 너무 비싸...ㅜ_ㅜ



그렇게 둘째날도 끝~









폭풍 관광의 3일째


오늘은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날.


제주도 처음 와 본 친구를 위해, 주요관광지 폭풍 스킵 일정으로 출발!



첫 목적지는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천제연 폭포.

어제의 우울한 날씨를 날려줄 유일한 제주도 여행의 목적지가 바로 이 천제연 폭포였다.

바로, 비가 와야만 생기는 폭포가 이 천제연 폭포인 것.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천제연 제2폭포



선임교 위에서 바라보니 천제연 제1폭포와 제2폭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나무가 폭포를 가리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리고, 이것이 바로 천제연 제1폭포!




이건 작년에 찾아갔던 천제연 제1폭포.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폭포가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다.



폭포 관광을 마치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삼보식당을 찾았다.




인터넷 블로그엔 맛집이라며 평이 자자했다.

허름하니 오래 돼 보이는 식당 모습이 낚시는 아닐 것 같았다.


블로그에서 사진으로 보던 그 허름한 식당을 보고..

이거 차를 어디다 대나 하는데, 5미터쯤 지나가니 삼보식당 전용 주차장이라며 커다란 주차장이 나온다???

식당 외관과는 어울리지 않는 대형 주차장.

뭔가 핀트가 어긋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식당에 들어가 제주도 명물 성게미역국과 옥돔구이를 주문했다.

성게미역국이 나와 한술 떴는데 비린내가 코와 입을 자극한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니, 원래 이런건가? 이런게 맛있다고 그렇게들 사람들이 얘기한건가??


뒤이어 옥돔구이가 나왔다.

이건.....


지금까지 먹어 본 옥돔구이 중에 최악...

이런게 옥돔구이라니.


썩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대충 밥을 뜨다가,

아무래도 안되겠다고 순두부찌개를 추가했다.


제주도의 싱싱한 해산물을 넣고 끓이면, 순두부찌개도 얼마나 맛있겠는가.


그런데 나온 것은...

고작 조개 몇개 들어간 뭍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순두부찌개가 조미료에 쩔어있었다.



이건 뭐지....

장난하는건가....



정말 인터넷 블로그의 맛집정보같은건 더이상 믿을 것이 못된다.


제주도에서 먹은 최악의 음식이었다.




식당을 나와 욕을 한바가지 쏟아내고,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다시 고고고~ 무비무비무비~~~


이번엔 외돌개를 향했다.


뭐 사실 보면 별거 없는 외돌개지만, 그래도 유명한 관광지니 찍어준다는 의미로..





외돌개를 찍고 다음은 천지연 폭포로~~~





전날 내린 많은 비로 물은 흙탕물이었다.



곱게 피어난 벚꽃. 역시 최남단이라 꽃도 빨리 피는구나~



이번엔 정방폭포로 고고고~~ 제주도3대폭포는 다 찍어줘야지









정방폭포는 바윗길도 험하고, 전에 한번 사진도 제대로 찍어 뒀으니, 이번엔 그냥 카메라는 버려두고 폰으로 찰칵~




이어지는 목적지는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주상절리대를 한바퀴 돌고,


원래 계획은 송악산을 구경하고 오름을 하나 올르는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늦어질 듯 해서 송악산은 포기.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금오름으로 향했다.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따라가보니,

오름 입구쪽에 주차장 같은 곳이 있고, 올라가는 길은 뭔가 들어가면 안될 것 같아보이기도 하고 요상해 보였다.


잠시 인터넷 검색을 해 보고..

올라가도 되는 것 같다는 결론.

뭐 올라가서 뭐라 그러면 다시 내려오지 하고 차를 끌고 올라갔다.



자욱한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오름 위에 차를 대 놓으니 뭐 눈에 뵈는게 없고

스산한 기운이 느껴진다.





오름 위에 올레~

KT 전파탑이 설치되어 있었다.

귀신들이 강강수월래라도 하고 있을 것 같은 스산한 오름 정상

오름의 분화구에 고인 물에는 왠지 시체 몇구쯤은 썩고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물 주위로는 풀도 자라지 않고 검게 변해 있다.

자욱한 구름 속에 으시시했던 금오름을 뒤로 하고


제주도 관광의 필수 코스이자

제주도 관광 최대의 낚시.


용두암으로 간다.




자 친구야. 용두암 봤지?

너도 이제 제주도 안가본 다른 사람들한테

"용두암? 에이 그거 암것도 없어 그런데 뭐하러 가"

라고 말해주면 되는거야 ㅋ





그리고.

제주도 마지막 코스.

마지막 만찬.


친구가 그렇게 먹어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말고기다.




제주시에 있는 말한마리 가든.


말한마리 코스를 시켰다.


말뼈 액기스 + 마회 + 육회 + 내장수육 + 갈비찜 + 구이 + 불고기 + 곰탕 코스.

처음 나온 말뼈 액기스는 쌍화차같은 느낌. 몸에 좋은거라니 원샷해 버리고,

이어 나온 마회와 육회. 마회는 소고기 사시미처럼 넓적하게 썰어놓은 것이고

육회는 소 육회처럼 양념과 무채로 비빈 것.


소고기를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참 맛있었다.


갈비찜도 보들보들 괜찮았고


내장수육은 고기노린내가 심해서 한점 먹고 손을 놨다.

그리고 역시 고기의 하이라이트. 구이.

소고기 구이랑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살짝 익은 상태에서 바로 집어 먹으면 맛있지만 너무 익으면 소고기보다도 더 질겨지더라.

그리고 말고기 불고기와 말고기 곰탕으로 밥한그릇을 먹으면 식사 끝~~~



난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로 다양한 메뉴, 맛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한 친구는 위생상태가 여기저기 너무 안좋았다고 한다.


불판도 더러웠고 고기에도 이물질이 좀 있었다고...




여하튼 이렇게 2박3일의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했다.


돌아가는 발길이 영 무겁네...











지난 제주도 여행기



2012/06/04 - [취미/여행] - 4박5일 제주도 여행기 (1)


2012/06/04 - [취미/여행] - 4박5일 제주도 여행기 (2)


2012/06/04 - [취미/여행] - 4박5일 제주도 여행기 (3)


2010/10/22 - [취미/여행] - 제주도 올레10코스 탐방기


2010/05/21 - [취미/여행] - 제주도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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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4 - [취미/여행] - 4박5일 제주도 여행기 (1)


2012/06/04 - [취미/여행] - 4박5일 제주도 여행기 (2)


6월 2일 토요일.

오늘은 날씨가 더더욱 흐리다.


우도를 들어갈까 했는데,

바람도 엄청 불고 날씨도 완전 흐리고...

기분이 안나네.



쇠소깍으로 향해본다.






강물과 바다가 만나는 쇠소깍.

카누를 타는 사람들.


오후부터는 날이 맑아진다 했는데, 계속 흐리고 빗방울까지 떨어진다.

섬으로 들어가는건 접고,

빗방울 맞으며 숲을 걷는것도 운치있겠다 싶어 비자림으로 향한다.



비자림 앞 식당에서 먹은 꿩만두국.

직접 빚어 만든 만두라 맛은 있었는데, 꿩고기의 특별한 맛 같은건 모르겠더라.

만두가 워낙 이것저것 들어간 것이다 보니...


배를 채우고 비자림으로 들어갔다.

신선하고 몸에 좋을 것 같은 공기를 잔뜩 머금은 우거진 삼림..

아..정말 좋다.






비자림 구경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만장굴로 향한다.





용암이 흘러가며 만들어진 자연 동굴..

이렇게 바닥이 평평하고 넓은 동굴이 만들어지다니..

역시 자연의 신비란...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제주도를 꼭 닮은 바위



만장굴 관람 코스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용암종유.




만장굴 구경을 끝내고,

어디를 갈까 관광책을 뒤적거리다가 아름다운 풍경이 일품이라는 산굼부리로 향한다.


아니..입장료가 6천원??!!

다른곳은 1500원에서 비싸야 2500원정도였던 것 같은데,

여긴 왜이리 비싸다냐.


들어가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좀 해 보고...

볼만 하다는 얘기에 그래도 들어가 본다.







마치 다른세상에 와있는 듯.

주위에 다른곳은 아무곳도 보이지 않고 꾸며진 관광로와 드넓은 자연만이 존재한다.

민들레가 지천에 깔린 들판도 참 아름다웠다.

가을에는 억새가 가득하다고 하니, 정말 장관일 듯 하다.


그러나, 비싼 입장료를 받는 것에 비해 환경조성은 영...

화장실에는 8,90년대에나 볼 수 있었던 통짜로 된 스텐레스 소변기가 있었고,

관광로는 폐타이어를 짜집기해서 만든 길...

울타리는 밧줄로 쳐놨는데 여기저기 끊어지고 쓰러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산굼부리 관광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외돌개를 찾아갔다.

외돌개의 석양이 일품이라길래 갔는데...

암만봐도 석양을 받을 위치가 아닌데?




또 속았다. 쩝.



마지막으로 관광책자에 소개된 수희네식당..이던가. 가서 전복뚝배기를 먹었다.




6월 3일 일요일. 마지막날.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내내 날이 흐려서 일출은 포기.

오전에 적당히 일어나 짐을 챙기고 성산일출봉에 왔다.


그런데...

한라산 등반에 이은 무리한 일정으로 다리가 맛이 가서,

성산일출봉을 보니 막상 올라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주차장에서 구경만 하고 차를 돌려서,


인터넷에서 찾은 맛집 소라네집으로.



따끈하고 고소한 맛있는 전복죽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제주도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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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4 - [취미/여행] - 4박5일 제주도 여행기 (1)



6월 1일.

제주도에서의 셋째날.


오늘은 한라산을 오르기로 한다.


백록담을 보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내 체력을 내가 알기에

길고 험한 백록담쪽 코스는 바로 포기.


1100고지쪽으로 해서 영실휴게소에 차를 대고

윗세오름 코스로 한라산을 오른다.


제일 짧은 코스인데..

숨이 깔딱 깔딱 넘어갈 것만 같다.

아 이놈의 저질체력...




체력은 완전 방전되었는데 올라온 거리는 이제 2/3..

아 진짜 못하겠다 싶을 즈음...


탁 트인 평지가 나온다.

엉...여기 고원이었던가.



영실코스 2/3쯤 올라가면

거의 완전한 평지에 나무데크가 깔린 길을 만나게 된다.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자.

여기까지만 오면 그냥 정말 평지 길을 가볍게 걸어가면 된다.


나무데크 위를 기분좋게 걷다보면 노루샘이 나온다.

그 물이 정말 시원하고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으니

물 한모금 꼭 마시고,

물통이 비었다면 물통도 채워가자.


윗세오름에 도착하면...엉?

넓은 광장에 건물이 여러채 서있고,

수학여행온 여고생들이 바글바글 하다.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매점이 있는데,

여기서 먹는 1500원짜리 사발면은 정말,

눈물날 정도로 맛있었다.


사발면과 초코바를 사먹고, 미리 싸왔던 맥스봉도 하나 먹어서 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영실코스로 돌아 내려온다.


내려오다보니 올라올때는 없던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다.

강한 바람에 흘러가는 안개가 못내 신비롭다.






풀린 다리를 부여잡고 간신히 내려오니,

정상에서 이것저것 주워먹었는데도 허기가 진다.


영실휴게소 식당에서 고기국수 한그릇 후루룩~




국물은 부산 돼지국밥의 돼지고기육수랑 비슷한것이, 제법 먹을만 하다.




방전된 몸에 고기국수로 에너지를 채워넣고 숙소까지 돌아온다.

흠뻑 젖은 땀을 씻어내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나선다.


오늘의 두번째 목표는 제주도 3대 폭포 마저 담기.

첫날 천지연 폭포를 담았으니, 오늘은 천제연 폭포와 정방폭포다.




물이 없는 천제연 제1폭포.

천제연 폭포는 3개로 되어있는데, 1폭포는 비가 와야만 물이 있다고 한다.

폭포 본다고 계단 몇개 오르락내리락했더니 또 땀이 비오듯 쏫아지고 다리가 덜덜덜 떨린다.

한라산의 여파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천제연 제2폭포.

바위 위로 쏟아지는 폭포가 장관이다.


저 바위는 얼마나 오랜세월 폭포를 맞고 있었을까.





이어 찾은곳은 정방폭포.

폭포수가 바로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던가...



한라산과 두개의 폭포를 마지막으로 오늘 하루도 끝!




2012/06/04 - [취미/여행] - 4박5일 제주도 여행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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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30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할 겸, 여행을 겸해 제주도로 날아간다.


제주 공항에 도착.

날이 많이 흐리다.


기분도 꿀꿀해서 뭘 할 마음도 들지 않고,

그냥 렌트카를 타고 서귀포 숙소로 달린다.

숙소에 도착하고서도 잔뜩 흐린 날씨에 기분 완전 다운.

밥도 안먹고 그냥 낮잠을 잠시 청한다.


저녁때즈음 일어나, 뭐라도 해야지 하며 차를 끌고 무작정 나가본다.

호텔 근처에서 천지연폭포 표지판을 발견.


흐린날이니 폭포 물줄기 표현이 잘되겠다 싶어서

삼각대와 카메라를 둘러메고 천지연 폭포로 간다.



천지연 폭포 들어가는 길에 있는 작은 낙차..




그리고 천지연 폭포.


날이 흐려서인지, 평일이라서인지, 사람이 없다. 사진 찍기에는 참 좋다.




파노라마샷도 한번 날려주고...



아침에 우유한잔밖에 먹은게 없다보니 이제 배가 요동을 친다.

차를 끌고 나오는데, 관광지를 살짝 벗어난 곳에 식당들이 많이 있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식당가를 지나는데 사람이 북적북적 한 곳을 발견.

들어가서 갈치구이를 시켰다.



우왓. 이것이 제주도 갈치구나!

통통한 갈치살이, 뭍에서 먹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


맛있는 갈치를 먹고나니 기운이 솟아서,

야경이 아름답다는 새섬을 찾았다.


아니, 야경이 아름답다며 이 제주100배즐기기 책자야!!

이건 야경이 아름다운게 아니라 어둡고 으슥한데서

커플끼리 &$#&$#%*하기 좋은 곳이구만! 앙!!



혼자 어두운 새섬을 한바퀴 돌고,

새연교 사진을 한장 담는다.



다리 위에 사람이 한명도 없을 때 까지, 30분가량을 칼바람 맞으며 떨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5월 31일 둘째날.

학회에서 논문 발표를 해야 한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씻고 차를 끌고 다시 제주시내로 향한다.

안개에 비에..날씨는 정말 최악.


학회장에 도착해서 발표를 하고,

인사를 나누고,

학회를 좀 구경하고,


마라도행 유람선 선착장으로 달려보았다.



선착장으로 가던 중,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어느 해안가..




해녀의 집과 바다...




여기가 바로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작년 여름 내륙 최남단 해남 땅끝마을을 찍고,

올해는 결국 국토 최남단까지 찍었다.



마라도 하면 짜장면이지!

짜장면 시키신 분~

이라는 간판의, 원조를 내건 집에서 해물짜장면을 먹었는데..

에이...비싸기만 하고 맛도 없고...쩝.


대한민국 최남단 정자.







아담하고 예쁜 마라도 성당.

이 작은 마라도에 성당, 교회, 절. 대한민국 3대 종교 건물이 다 들어서 있었다.




바다로 가는 길





돌아오는 배는 풍랑에 정신없이 흔들렸다.


살짝 멀미가 날 뻔.




학회에 갔다오고 마라도를 다녀오니

이미 저녁시간이라,

오늘은 이걸로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씻고, 숙소 앞 서귀포아케이드를 찾았다.

유명한 회떠주는 집. 황금어장에 가니

자연산 참돔을 추천해 주셨다.




참돔 3만원어치 회를 뜨고 한라산물 순한소주 한병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맛은 있는데 참...

너무 많다.

먹다 먹다 배가 너무 불러서 포기. ㅡㅡ;


그렇게 둘째날이 저물어간다.





2012/06/04 - [취미/여행] - 4박5일 제주도 여행기 (2)


2012/06/04 - [취미/여행] - 4박5일 제주도 여행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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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ita 2012.06.05 06:17 신고

    회....ㅠㅠ회 먹고싶다.........

    근데 저 예쁜 로고? 심볼?은 어디서 구했대~ 넘 이쁘당! 사진마다 앞으로 꼭꼭 달아줘! ㅋㅋ


정말 정말 오랫만에..
스스로 나서서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2005년 말에 친구녀석과 무작정 차를 렌트해 바다로 떠났던 그때 이후 처음이 아닌가 싶다.

2005/12/18 - [취미/여행] - 동해 여행기 첫째날
2005/12/18 - [취미/여행] - 동해여행기 둘째날 -감포의 해돋이
2005/12/18 - [취미/여행] - 동해여행기 -마지막



이번 여행은, 관광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냥 자연을 벗삼아, 하염없이 걷고 또 걸어보자.
뭔가 느끼는게 있고, 뭔가 달라지는게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훌쩍 제주도로 떠나, 올레길 10코스를 향해 갔다.

Tip. 인터넷으로 올레길 10코스를 찾아가는 방법을 보면,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가라고 나온다.
그렇게 가면 2시간이 넘게 걸린다. 시외버스가 시내버스 수준으로 정류장을 거치며 제주도 외곽을 빙 둘러가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다면 차라리 공항에서 서귀포행 공항리무진을 타고 서귀포에 가서 택시를 타고 가거나 하는게 빠를 것이다.
비용은 훨씬 비싸지겠지만...


여행은, 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의 마음과, 끝나고 난 뒤의 마음은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여행중에 그때 그때 느낌을 기록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정확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그때 그때 마다 내 느낌을 트위터에 실어 보냈다.

이번 탐방기는 트위터로 날린 글들을 모으고 사진을 좀 정리하는걸로 마쳐볼까 한다.


10월 17일
AM 06:13
제주도에 가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출바알~!

AM 08:08
금강산도 식후경! 김포공항에서 따끈한 우동에 고춧가루 팍팍!


AM  09:56
제주도 도착. 지오태그 한방~

PM 12:29
집을 나선지 6시간만에 오늘의 목적지 올레길 10코스 시작점에 도착했습니다! >_<


PM 12:54
출발지점이 벌써 저만치 멀어졌네요
 


PM 01:01
혼자일땐 언제나 귀에 꽂혀있던 이어폰을 빼버리고, 잔잔한 파도소리와 바람에 살랑대는 풀소리, 벌레우는 소리와 새소리를 즐기며 한걸음 한걸음 아주 천천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PM 01:31
해변을 벗어나니 숲길이 나오네요


PM 01:39
가끔은 뒤를 돌아보자. 생각지도 못한 절경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으니...


PM 02:09
하멜이 표류해 왔다는 해안. 범선모양의 전시관이 있다


PM 02:32
마라도 잠수함 관광 선착장이 보인다. 잠수함이라니 땡기는데... 비싸겠지. 역시 그만두자.

PM 02:42
오래전 다쳤던 오른쪽 발목이 역시 먼저 통증을 호소해온다. 닥쳐라 아직 갈길이 멀다! 불만이면 내몸을 떠나던가.

PM 02:43
그래도 좀 쉬어주자 싶어 해안 바위에 걸터앉아 올레길 사이에서 할망이 팔던 귤을 까먹는다.

PM 03:16
올레꾼 쉼터에서 시원한 캔커피를 마시며 다음지도로 현재위치를 확인해본다. 이제 절반정도 온 것 같다. 석양을 보며 올레길 산책을 마무라 할 수 있을려나

PM 03:32
현무암이 해안에 잔뜩 널려있다. 한라산 분화 때 여기까지 날아온 것들일까? 그렇다면 백두산이 폭발하면 나라가 망할거래는 얘기도 납득이 간다.


PM 04:38
체력이 부치는 타이밍에 찾아온 송악산 등반.. 헉... 자못 험하다. 에구 힘들어. 해도 떨어져 가는데 빨리 내려가야지

PM 05:19
넓은 공터에서 RC비행기를 날리는 아저씨 발견. 우와 멋지다. 여유로운 삶... 나도 저런거 하고 싶어!

PM 05:26
뭐가 이리 앵앵대나 했더니 이번엔 RC헬기 발견! 우와... 정말 부럽다... 저건 모터도 아니고 엔진이네...

PM 06:20
올레길 10코스 완주 완료!! 해가 떨어져 어쩔까 싶었는데, 그래도 끝까지 걸었습니다. 찜질방가서 잘랬는데 피곤해서, 모텔 찾아봐야겠네요.

PM 06:26
지금 시간이 6시 반이니, 6시간을 걸었군요 ㅎㄷㄷ 30키로 행군때는 몇시간걸었었지...






그리고,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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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제주도 방문.
운전을 하면서 그 난폭함에 마음이 상하기도 했지만,
시내를 벗어나면 너무나 아름다웠던 그곳...



용두암. 용머리 같아 보이나...



일출사진을 찍겠다고 새벽부터 일어나 한시간을 달려간, 성산일출봉..
동이 터 오는데...어째 위치가 이상하다?



성산일출봉의 능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
내가 찍고싶었던 태양의 위치는 여기가 아니었는데...ㅜ_ㅜ
자세히 보면 풀뜯는 말도 두마리 보인다.



성산 일출봉의 일출. HDR로 합성해 본 이미지



어설픈 위치의 성산일출봉 일출을 찍고 돌아오는길. 평화로운 풍경에 차를 세우고 잠시...



천지연폭포. 천지연폭포랑 천제연폭포가 있는데, 뭐가 유명한건지 헷갈린다.
모르겠다고 천지연폭포로 갔는데, 경치도 좋고 멋있었다.



주상절리. 용암이 급격히 식으면서 저런 모양들이 만들어진다는데...
신기하기만 할 뿐.
절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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