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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31 - [취미/여행] - 이집트 여행기 (1) -피라미드를 마주하다
2010/08/10 - [취미/여행] - 이집트 여행기 (2)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이집트 입국 4일차.

전날 밤 일행중 한명이 배탈이 심하게 났습니다.
설사와 구토에 심한 통증을 일으켰는데요.
이집트에서 병원은 갈 곳이 못된다고 하던데, 그래도 병원을 데려가야 하나 어째야 하나 많이 고민을 했지요.
결국 병원은 안가고 인터넷 검색해 보니 아메바성 이질이란게 흔히 걸린다 하고 증상도 비슷하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 호텔 로비에 얘기해 약을 먹게 하고 학회장으로 향했습니다.
사막 투어라던가 도심지를 벗어나 여행을 할 사람들은 아메바성 이질약을 꼭 미리 챙기라고 경고하더군요.


이날 학회 일정을 마치고, 저녁엔 나일 크루즈에 참석했습니다.
나일강 위에서 유람선을 타고 식사를 하며 공연을 구경하는 것이죠.

제가 탄 배입니다. 1층은 조리실 등이 있는지 1층은 이용을 못하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이 홀이고, 3층은 야외에서 구경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벨리 댄스~


풀HD 동영상으로 2편 감상해 보시죠~





무슨 공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혁재같이 생긴 아저씨가 팽이처럼 돌면서 쇼를 하셨습니다.


다시한번 NEX-5의 진가가 드러나는 사진. 배 위에서 카메라를 그냥 손에 들고 찍은 야경사진입니다.
"손에들고 야경"모드를 이용해서 찍었는데요.
쨍하고 선명하게 나온 것은 아니지만, 흔들리는 배 위에 삼각대를 놓고 찍는다고 해도 선명한 사진은 결코 얻을 수 없겠죠.
NEX-5가 아니면 얻기 어려운 사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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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이집트 | 카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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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쓰셨던 글을 보고 이렇게 댓글을 달아요
    전문연구원에 관한 자세한 글을 읽고 이렇게 글을 쓰는데요 궁금한게 있는데 질문하고 싶은데 메일좀 알려주실수 있으시나요? 제 메일은 kojunseok@naver.com 입니다

    • 될 수 있으면 블로그에 댓글로 달아주세요
      개인적인 내용이라 답변도 따로 받고싶으시다면
      비밀글로 댓글 달아주세요. 내용에 따라 메일로 회신해 드리겠습니다.

  • 아~감사합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제가 대학원가서 석사 박사까지 진학할예정인데 그러면 국가에서 인정하는 시험을 쳐서 합격하면 제가 원하는대학원의 박사과정을 진행하는 기간이 제가 군대대신 복무하는걸로 인정되는건가요?
    그리고 석사때까지 군대는 계속 미뤄야되는거에요?

    • 예. 시험에 합격하고 나면
      박사 수료 후 부터 3년의 복무기간을 채우면 됩니다.
      박사 수료 후 ~ 학위 받기 전 까지의 기간도 복무기간으로
      인정이 됩니다.

      군 입대는 물론 계속 미뤄야지요.

2010/07/31 - [취미/여행] - 이집트 여행기 (1) -피라미드를 마주하다
2010/08/12 - [취미/여행] - 이집트 여행기 (3) -나일 크루즈, 그리고 밸리댄스





사막의 더위를 온몸으로 체험했던 피라미드.
이 더위속에 어떻게 여행을 더 할 수 있을까 걱정하며 다음날, 카이로 시내 구경에 나섰습니다.

먼저 들른 곳은 시타델. 십자군에 대비해 살라딘이 지은 성채 내에 다양한 시대에 건축된 다양한 건축물들이 자리잡은 곳입니다.

웅장한 이 건물은 무하마드 알리 사원입니다. 이집트 현대화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무하마드 알리의 명령으로 지어져,
카이로 시민들에게는 성소로 인식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시계탑의 자리에는 원래 오벨리스크가 있었는데, 프랑스에 선물해 오벨리스크는 파리 콩코드 광장에 있고,
그 답례로 프랑스 국왕 루이 필립이 시계탑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계는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군요.


무하마드 알리 사원 내부입니다. 세계에서 모인 많은 순례자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사원내에서는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화려한 천장의 장식


카이로 시내 전경입니다.








시타델의 웅장한 모습


카이로 내 크리스챤들이 모여사는 곳. 쓰레기도시가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분리수거해서 재활용을 하며
먹고산다고 하는데요.
구불구불 복잡한 쓰레기도시를 통과해 산을 오르면 교회가 나옵니다.
처음 크리스챤들이 이곳에 자리잡았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기도를 하니 카이로 저쪽에 있던 산이 이쪽으로 날아왔다던가 뭐 그랬다고 하더군요.





이게 공중성당(성모성당)이었던가..그런 것 같습니다.
로마시대 수문 위에 세워져 그런 별명이 붙었는데, 한쪽에서 보면 바닥 아래가 뚫려있는게 보이더군요.






카이로 시내를 돌아본 느낌은...
심각한 빈부 격차와 군부독재의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 이집트의 정치적 상황이라던가 그런 것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군인들은 최고 엘리트 계층으로, 아무나 군인이 될 수 없고 뛰어난 능력과 좋은 집안이 받쳐줘야만 한다고 하더군요.
군인들의 월급은 대략 6~70만원 정도인데, 가난한 사람들은 10만원이 채 안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도시의 대부분 건물들은 5층정도의 벽돌집인데 겉보기에 성한 건물이 거의 없이 여기저기 무너져 내려 아슬아슬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이 더운 날씨에 에어콘도 없는 차에, 승용차에 7,8명씩..봉고에 수십명씩 낑겨 타고 때로는 트렁크에, 지붕위에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무슨 일을 하러 어딜 가는지..애처로워 보였습니다.

이런 생활을 하는 이집트인들을 보니, 전날 기자의 피라미드에서 겪었던 잡상인들의 행패도 이해가 될 것 같았습니다.
물건 하나 강매해서 몇십달러 손에 쥐면..그렇게 하루에 몇개만 팔면 가난한 사람들 한달 월급 정도는 거뜬히 손에 넣을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 이집트의 주 수입원은 첫째가 수에즈 운하 통과료, 둘째가 석유, 셋째가 관광수입이라고 합니다.
한해 천오백만 정도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하더군요.
이집트의 관광료는 어마어마해서, 어지간한 곳은 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보통 입장료가 60이집션파운드. 우리 돈으로 12,000원이 넘는 돈입니다.
하루 여기저기 돌면 입장료만도 굉장히 많이 들고..
한명의 관광객이 이집트에 방문해서 평균 100만원 정도를 쓴다고 생각하면,
관광수입이 한해 15조원은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수입을 거두지만 실제 문화유산을 유지, 보수하고 관광을 위한 편의시설에 투자하는 것은 극히 적은 것 같습니다.
수입의 대부분은 군대를 운영하고 유지하는 데에 들어 갈 것 같더군요.

고대에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중 하나였던 이집트...
지금은 그런 위대한 조상들이 일궈놓은 문명을 수입원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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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이집트 | 카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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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ita☆ 2010.08.16 20:11 신고

    아..뭐랄까. 참. 역사가 부질없구나.
    역시 현재가 제일 중요해.
    안타깝다...

    -근데 저 사원 바닥은 깨끗해?.....무좀같은거 옮으면 어떡해..........양말은 신고 있어도 되나?

2010/08/10 - [취미/여행] - 이집트 여행기 (2)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2010/08/12 - [취미/여행] - 이집트 여행기 (3) -나일 크루즈, 그리고 밸리댄스




지난 7월 17일 제헌절.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집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15시간의 비행...끔찍하게도 자리는 날개 바로 옆.
시끄러운 엔진음과 좁은 자리에 고생하며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

짐을 찾고 택시를 잡아타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이 택시...사이드미러가 양쪽 다 없네요?
엉?????
그땐 몰랐습니다.
이것이 카이로 폭주전설의 시작인 줄은....
한밤중 차선도 신호등도 없는 카이로 도로를 택시가 질주합니다.
차선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잘도 달리더군요.
옆도 전혀 보지 않고 말이죠.

며칠 지내보고서야 알았지만,
카이로 시내에 신호등이란 정말 희귀한 존재라 사거리나 로터리에도 신호등따위는 없습니다.

횡단보도도 거의 없습니다.
도로에 차선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무법천지.
차와 사람이 뒤섞여서 잘도 달립니다.

시속 50키로로 달리면서 옆차랑 간격을 mm로 유지합니다. ㅎㄷㄷ

경적소리는 밤새 끊일 줄을 모릅니다.

마이클 슈마허가 여기 오면 운전을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총알택시 기사들이 여기 오면 운전을 할 수 있을까?
못할 것 같습니다. ㅡㅡ;


여하튼...그런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대한항공으로 장거리 비행은 처음이었는데, 먹을것 정말 안주더군요.
너무 배가고파서 일행들과 컵라면을 하나씩 끓여먹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학회 참석 중 짬짬이 관광을 했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은 기자의 3대 피라미드입니다.


피라미드를 보러 가는 분들께 필수 팁 하나!
현지인들, 특히 물건 파는 사람들과 절대 말을 섞지 마세요.
말 한마디 섞는 순간 강매, 강탈에 가까운 물건 판매가 벌어집니다.
처음 도착하자마자 당해서 지갑까지 뺏기며 돈을 뜯겼습니다.
절대 조심하세요.

돌이 세월 속에 많이 상했습니다.
하나 하나의 높이가 1.5미터는 될 듯 합니다.



3대 피라미드가 모두 보입니다. 저 뒤쪽에 조그맣게 보이는 피라미드 보이시나요?



무너져가는 유적이 곳곳에 즐비합니다.



정말 까마득하게 높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증명사진도 찍어줘야죠.
3대 피라미드가 모두 보이는 뷰포인트인데, 한개는 제 등뒤에 가렸습니다. -_-a



NEX-5 비장의 무기. 파노라마 샷입니다.
클릭해서 확대감상하시면 시원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

그 고대에 이렇게 완벽한 기하학과 건축학을 구사해서 저 큰 돌덩어리들을 옮겨서 만들었다는게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그 당시 지구에는 상당한 과학문명을 가진 잊혀진 인류가 있었거나, 외계인들이 인간과 함께 했다는 것을

신봉하게 되었습니다. ㅡㅡ;;




우스꽝스럽게 변해버린 스핑크스...
턱수염이 대영박물관에 가 있다죠.
영국인들...세계 최고의 박물관이다 뭐다 하지만 결국 남의 유물 훔쳐다가 모아놓은 것 들...
이런건 좀 다시 가져다가 복원까지 시켜주는 미덕을 보였으면 좋겠네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한컷




다음은 사카라의 계단식 피라미드입니다.
기자의 3대 피라미드에 비해 크기도 작고 그다지 볼품도 없죠.


고대 분묘...



피라미드는 보수중. 보수라기 보다는 그냥 무너지는것만 막는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콘크리트 발라 버리고...










그러나 저러나, 사막의 기온은 역시 달랐습니다.
온도 자체는 한국의 무더위나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살을 찌르는 태양빛에 체력이 급속히 고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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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이집트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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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예약된 글입니다.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결항되거나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비행기를 타고 하늘 위를 날고 있겠네요.

이집트로 갑니다.
CAIRO, EGYPT - MARCH 27: The Pyramid of Menkaure, the Great Sphinx and Khafre's Pyramid are seen before Earth Hour 2010 on March 27, 2010 in Cairo, Egypt. Earth hour this year aims to highlight everyone's environmental footprint on the earth, encouraging individuals to reduce their impact on the planet and help reduce pollution and climate change. (Photo by Jason Larkin/Getty Images for WWF)


도착하면 카이로 시간으로 토요일 저녁 10시.
한국 시간으로 일요일 새벽 5시겠네요.

24일날 새벽에 귀국합니다.
돌아와서 봐요~~

피라미드 하나 짊어지고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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